(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럽증시가 엇갈린 재료 속에 혼조세로 장을 출발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411)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23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04% 상승한 4,691.36을 기록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이내 반등했다.
15분 지연 표시되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49% 상승한 7548.98을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보합인 16,881.60을,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09% 하락한 31,107.53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7619.08로 0.08% 하락했다.
예상을 밑돈 미국 물가 상승률에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주식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영국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증시 하단이 지지됐다.
영국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4.2%를 밑도는 수치다. 근원 CPI 상승률도 5.1%로 시장 예상치인 5.2%를 하회했다.
아직 물가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 이른 금리 인하를 점치긴 어렵지만 금리 인하 전망이 종전보다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오후 7시(한국시간)에는 유로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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