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셸 불록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선제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호주파이낸셜리뷰(AFR) 등에 따르면 미셸 불록 RBA 총재는 9일 호주 하원에 출석해 ‘RBA가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물가상승률이 반드시 목표 범위(2~3%) 안에 있어야 하냐’는 질문에 “아니다.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범위로 들어갔다가 다시 반등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하원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주요 과제라고 설명했다. 고금리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에 부담이 되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저금리와 고물가의 피해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때 매입했던 국채 3천300억달러에 대해서는 매각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당장 정리하기보다는 만기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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