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업황이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는 최종 51.4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수치인 50.8보다 높고,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51.3보다도 살짝 높은 수준이다.
PMI는 '50'을 웃돌면 업황이 확장, 50을 밑돌면 업황이 위축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의 작년 연말 서비스 업황이 확장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S&P글로벌은 작년 12월 서비스업 신규 수주는 작년 6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생산 또한 작년 여름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로 개선됐다.
서비스업계의 신규 고용 창출도 작년 6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일어났다.
서비스업계가 체감하는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했지만, 이전보다 느린 속도로 물가가 올랐다고 S&P글로벌은 전했다.
다만, 약간의 개선에도 전체적인 서비스업계의 수요는 역사적으로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도 S&P글로벌은 덧붙였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연말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전반적으로 가속했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최근 금융 여건이 완화하고, 2024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이 금융 서비스 부문에 특히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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