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챗GPT 개발사 오픈 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년 반 동안 약 8천500만달러(약 1천11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자산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트먼 CEO가 지난 2021년 7월 하와이에서 4천300만달러(약 561억원)에 달하는 호화 부동산을 구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20년 초와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와 캘리포니아 나파에 각각 수백만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한 이후 세 번째다.
올트먼 CEO의 개인 자산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시에 따르면 오픈AI에서 그가 받는 급여는 5만8천333달러(약 7천619만원)에 불과하며 그가 가진 오픈AI 지분 역시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그가 지난 9년간 상업용 비행기와 뇌 임플란트 등 40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한 점을 고려하면 이런 투자들이 그의 자산 증식에 보탬이 된 것으로 매체는 추정했다.
올트먼 CEO는 앞서 인터뷰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데 부자 이미지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매체는 그가 점점 최상위 부유층의 삶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올트먼 CEO의 어머니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올트먼 CEO가 직접 장을 보러 가지 않은 지 4~5년이 됐으며, 집안 대소사를 처리하기 위해 사촌을 고용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英 은행, 잇따라 대규모 감원 발표
영국 은행들이 연말 연휴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운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메트로은행은 연간 5천만파운드를 절약하기 위해 직원 수를 20%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800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메트로은행은 지점을 주 7일 운영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은행 주가는 해당 소식 이후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60% 이상 추락했다.
대니얼 프럼킨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고객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면서 비용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로이즈은행는 데이터 및 기술직 인력을 채용하겠다면서도 다른 일부 일자리를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 대변인은 “큰 변화라는 것은 새로운 역할을 창출하고 동료들의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과거 성공의 일부였던 재능있는 동료들과 작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은행은 영향을 받게 될 역할과 사업부를 공개하진 않았다.
이어 바클레이즈도 영국 내 직원 9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CNN은 직원 수를 줄이는 고용주가 영국 은행에 국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때 뉴미디어계 총아라고 불리던 바이스 미디어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콘티넨털, 해운업체 머스크 등이 지난달 감원을 발표했다. (문정현 기자)
◇ 경력 성장을 위한 최고의 美 회사는 어디?… 코카콜라·BofA
직원들의 경력 성장을 지원하고 높은 임금을 주는 미국 회사는 어딜까.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닝 글래스 연구소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슐츠 가족재단 등은 새로 업데이트된 포춘의 500대 기업 리스트를 바탕으로 학위가 없는 직원이 더 나은 고임금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얼마나 잘 돕는지를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했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전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의 고용주가 근로자들의 경제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 기술을 습득하고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직원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최고의 회사 중에서도 1위는 코카콜라가 차지했다. 코카콜라는 경력을 시작하고 고임금으로 커리어를 시작하기 좋은 곳으로 평가됐으며 단기 과제와 프로젝트는 직원의 성장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그 뒤를 이었는데, BofA는 직원을 승진시키고, 직원이 회사를 나간 이후에도 더 높은 직책을 맡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강력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강수지 기자)
◇ 일본, 디지털 정부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하락
아날로그 방식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할 처지다. 일본 정부의 디지털 정부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1일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와세다대학교 디지털 정부 연구소가 발표한 2023년 글로벌 디지털 정부 순위에서 일본은 11위를 차지했다. 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5년 이후 일본 정부가 10위권에 들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디지털로 관리하는 사회보장 관련 정보와 납세자 일련번호 등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것으로 매체는 전했다.
조사 대상국은 총 66개국이다. 와세다대 연구소는 온라인 행정 서비스를 비롯해 5세대(5G) 통신 활용도 등 10가지 평가 지표를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덴마크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와 영국이 뒤를 이었다.
연구소는 “일본은 디지털 에이전시의 권한이 상대적으로 제한됐고 공공 행정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지연되고 있다”며 “민관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디지털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헌 기자)
◇”트라우마는 뇌에서 현재의 경험으로 인식…연구 결과”
인간의 뇌에서 정신적 외상을 초래할 정도의 기억은 일반적인 기억과 달리 현재의 경험으로 처리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예일대학교와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 연구팀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는 28명이 자신의 기억을 녹음한 내레이션을 듣는 동안 뇌를 스캔한 결과 중립적인 기억, 슬픈 기억, 트라우마를 남긴 기억에 대한 반응이 뚜렷이 달랐다고 언급했다.
가족의 죽음 등 슬픈 기억을 듣는 동안은 뇌에서 해마가 계속 관여했다면 성폭행·화재·총기 난사·테러 공격과 같이 트라우마를 유발하는 기억에 대해 듣는 동안에는 해마가 아닌 후측대상피질의 활동이 많이 나타났다.
해마는 기억을 조직하고 전후 맥락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후측대상피질은 주로 자기성찰, 공상과 같이 내부 지향적인 생각을 할 때 관여하는 부위다.
연구 저자들은 “정신적 외상을 남기는 기억은 엄밀하게 말하면 기억이 아니라 현재 순간을 예속하는 사전에 발생한 사건의 파편으로 경험된다”고 설명했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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