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4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엔화 강세에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00.24포인트(0.60%) 하락한 33,231.27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도 전 영업일보다 19.87포인트(0.83%) 내린 2,362.65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1.22% 떨어지며 33,023.04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이후 환율 낙폭이 축소되자 하락 폭을 일부 되돌렸다.
달러-엔 환율이 장중 146.2엔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9월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BOJ)이 초완화 정책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엔 캐리 트레이드에 압력을 가하면서 향후 환율이 지난 7월의 138엔대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다.
다만 이날 아시아 시간대에 미국 국채금리가 되돌림을 보이면서 오후 들어 달러-엔 환율은 낙폭을 점차 줄였고 일본 증시는 이에 동조했다.
주요 외신은 엔화 강세에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으며 일본 증시에 상승을 이끌만한 재료가 부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업종별로는 자동차, 은행, 에너지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부동산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4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1% 내린 146.700엔에 거래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103.29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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