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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50원) 대비 0.65원 오른 셈이다. 다만 간밤에는 달러가 약해지며 전일 뉴욕장 NDF 종가(1,333.50원) 대비로는 3.50원 반락했다. 매수 호가(BID)는 1,329.90원, 매도 호가(ASK)는 1,330.10원이었다. 미국 2월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3.85선으로 내렸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8.9bp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50.410엔에서 150.130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40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9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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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

[뉴욕증시-주간전망] 1월 FOMC·고용·실적 주목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월 29일~2월 2일) 뉴욕 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고용 지표,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목요일까지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 후반 1월 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소폭 조정을 받긴 했지만, 여전히 지수는 역대 최고치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월 FOMC 기조에 따라 조정 압력이 커질지 랠리에 탄력이 붙을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금리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초부터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들어 미국의 소비와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러한 기대는 후퇴했다. 연준이 금리를 3월에 인하할 가능성은 50% 이하로 떨어졌고, 연준이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0% 이상으로 높아졌다. 지난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9%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이코노미스트들도 연준이 올해 중반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합류하고 있다. 12월 PCE 가격지수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지만, 3개월 기준으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연율로 1.5%로 하락했고. 6개월 기준으로는 연율 1.9%로 연준의 목표치 아래로 떨어진 상태이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는 올해 중반에는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현재 5.25%~5.5%로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말에 금리가 최저 3.75%~4.00%까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현 수준보다 1.5%포인트 낮은 것으로 0.25%포인트씩 6회 인하하면 도달하는 수준이다. 연준 위원들이 지난해 12월에 제시한 전망치 3회 인하의 두배인 셈이다. 이에 대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시장은 1월 FOMC에서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의 속도에 대해 힌트를 줄지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12월 회의에서처럼 섣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줄 경우 3월 인하설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회의가 끝나면 주 후반에 나오는 노동부의 1월 고용보고서로 시선이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은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지만, 고용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고용에 대한 지표 의존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비농업 고용이 18만명 증가해 전달의 21만6천명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8%로 전달의 3.7%에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고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으면서 연준의 관망세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으나 올해부터는 경제 활동이 빠르게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이를 가늠할 첫 번째 지표가 바로 1월 고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알파벳, 애플,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도 발표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25%가량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에 69%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이는 5년 평균인 77%와 10년 평균인 74%를 모두 밑돈다. 지금까지 발표한 기업들의 실적과 향후 예상치 등을 종합하면 4분기 EPS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5개 분기 중에서 네 번째 역성장이다. 지금까지 지수 랠리를 끌어온 종목들이 '매그니피센트7'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였다는 점에서 이번 주 실적은 전체 시장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재료다. 애널리스트들은 S&P500지수 상장 기술 기업들의 EPS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건은 4분기 실적보다 올해 1분기 전망치다. 가이던스(전망치)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인텔처럼 시장 전체의 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번 주 발표되는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앞선 기업들보다 몇 배는 크다.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9일 1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월풀 실적 -30일 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1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12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1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1일 차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UPS, 제너럴모터스, AMD, 화이자, 마라톤 페트롤리엄 실적 -31일 1월 ADP 고용보고서 Q4 고용비용지수 1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PMI FOMC 정례회의 2일 차·연준 기준금리 결정 보잉, 퀄컴, 마스터카드 실적 -1일 1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Q4 생산성·단위노동비용(예비치) 1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12월 건설지출 애플, 메타, 아마존, 로열 캐러비언, 클로락스 실적 -2일 1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12월 공장재수주 셰브런, 엑손모빌 실적 y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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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

시총 1조 뚫은 현대힘스…새내기주 과열 지속

현대힘스[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연초부터 공모주 시장이 과열 조짐을 이어가고 있다. 갓 상장한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자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지난 26일 상장한 현대힘스 주가는 상장 첫날 제한 폭인 공모가의 4배까지 치솟으며 2만9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수요예측 때 현대힘스는 공모가 희망 범위로 5천~6천300원을 제시했으나, 기관투자자 절대다수가 7천500원 이상의 가격에 주문을 넣으며 공모가를 7천3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당일 주가가 폭등하자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 2천194억원을 목표로 하던 현대힘스는 증시에 데뷔하자마자 시총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4일 상장한 우진엔텍도 비슷하다. 거래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한 우진엔텍은 이튿날엔 상한가, 다음 날인 26일에도 13% 올랐다. 공모가 5천300원으로 출발한 우진엔텍은 지난 26일 484% 상승한 3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HB인베스트먼트의 상황은 조금 달랐다. 상장일인 지난 25일 97% 상승한 뒤 이튿날 17% 급락했다. 지난 24일 상장한 대신밸런스제17호스팩을 두고는 공모주 시장이 일종의 '도박판'으로 변질됐다는 지적까지 제기된다. 주가가 큰 폭으로 변동할 뚜렷한 이유가 없는 스팩까지 상장 당일에 공모가의 세 배 이상으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단일 공모가 2천원으로 상장한 대신밸런스제17호스팩의 주가는 첫 거래일 오전 6천500원까지 상승했다가 2천140원에 마감했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은 다른 법인과의 합병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3년 안에 합병하지 못하면 스팩은 해산되고, 투자자들은 정해진 원리금을 돌려받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모두가 하락할 것을 알지만, '나만 벌면 된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과열 상태라고 본다"고 말했다. 증시 새내기주들이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이는 것은 고스란히 비교적 경험이 부족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로 귀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부 돈을 버는 개인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이 패턴이 지속될 수는 없다"며 "개인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공모가가 상단을 초과해 정해진 비중은 50%로 전년 19%보다 높아지며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투자 행태를 보였다"며 "일부 종목에 대한 고평가 논란과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의 급격한 변화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공모주에 대한 과도한 관심 증가로 과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이에 따라 공모주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던 경험을 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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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

조병규 우리은행장 "올해 시중은행 중 당기순익 1등 할 것"

2024년 경영전략회의 개최…6대 경영방향 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올해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조 행장은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4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는 우리가 준비한 영업 동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우리은행이 28일 밝혔다. 조 행장을 비롯해 국내외 임원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을 위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조 행장은 이 자리에서 "1등 은행을 경험해본 저력과 자부심을 발휘해 정말 놀라운, 가슴이 뛰는 우리의 해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핵심사업 집중, 미래금융 선도'를 올해 경영목표로 정했다. 조 행장은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성 확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IT 경쟁력 제고, 경영 체질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 등 6대 경영방향에 따라 역량과 도전 정신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또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금융 선도 은행'이라는 중장기 경영목표도 제시했다. '기업금융 명가재건'을 조기에 완수하고 지속 가능한 개인금융 경쟁력 확보 등 전략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우리은행은 밝혔다.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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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

NDF, 1,334.90/ 1,335.10원…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7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5.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6.30원) 대비 0.90원 오른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334.90원, 매도 호가(ASK)는 1,335.10원이었다. 달러가 강한 수준을 이어갔다.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을 소폭 하회했으나 소비가 강해진 영향이다. 지난달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3.0%를 밑돌았다. 다만 소비가 전달보다 0.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0.5% 증가를 상회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서울환시 마감 수준과 유사한 103.4선을 나타냈고 미 국채 금리는 대체로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47.788엔에서 148.150엔으로 올랐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53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85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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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

뉴욕증시, 물가 둔화·기술주 약세 속 혼조…다우 0.2%↑마감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약한 수준으로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0포인트(0.16%) 오른 38,10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9포인트(0.07%) 하락한 4,890.9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13포인트(0.36%) 떨어진 15,455.3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나 이날 하락세로 이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인텔 등 기술주의 약세로 7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도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압박과 인텔의 주가 하락 등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2.9%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가 3%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해당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3.0% 와 11월 수치 3.2%보다도 낮았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는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달의 0.1%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컸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2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 올라 전달과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전달의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12월 소비도 연말 쇼핑 시즌 영향으로 전달보다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 증가와 전달의 0.4% 증가를 웃돌았다. 전날 나온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강화됐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4분기 실적도 주시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놨으나, 올해 1분기 이익과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는 11% 이상 하락했다. 인텔의 주가 하락에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가 각각 1%, 2%가량 하락했다. 퀄컴의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기업 KLA의 주가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6% 이상 떨어졌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연간 가이던스가 기대를 웃돌면서 7% 이상 올랐다. 비자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미국내 결제량이 줄었다는 소식에 2%가량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 예정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줄지 주목된다. 다만, 최근 들어 성장세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진 만큼, 연준이 한두번 정도 지표를 더 지켜본 후 시장에 신호를 줄 가능성도 있다. S&P500지수 내 기술, 부동산, 산업 관련주가 하락했고, 에너지, 헬스,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연준이 5월~6월께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슨 그룹의 소누 바기스 매크로 전략가는 "연준은 더 강한 경제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우리는 연준이 5월을 시작으로 올해 0.25%포인트씩 4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칩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기술적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강한 GDP 성장률과 고용 지표를 고려할 때 첫 금리 인하는 5~6월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와 경제 지표가 다소 누그러지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빠르게 하락하면 3월 인하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나 지금은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7.4%를 기록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2.6%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9포인트(1.41%) 하락한 13.26을 기록했다. y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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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

[뉴욕마켓워치] 예상대로라 심심한 PCE…채권·달러↓주식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결과에 주목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약한 수준으로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가격은 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으로 마감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물가 지표에 오히려 채권 투자자들은 뚜렷하게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물가 지표가 월가 예상을 소폭 밑돌거나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동결로 예상되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해졌다. 하지만 달러-엔 환율은 약간 되돌림 장세를 보이면서 일부 엔화 약세를 반영했다. 뉴욕유가는 홍해에서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에 중국이 이란에 후티를 자제시킬 것을 압박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2.9%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가 3%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해당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3.0% 와 11월 수치 3.2%보다도 낮았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는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달의 0.1%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컸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2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 올라 전달과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전달의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12월 소비도 연말 쇼핑 시즌 영향으로 전달보다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 증가와 전달의 0.4% 증가를 웃돌았다. 전날 나온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강화됐다. 일각에선 12월 PCE 결과가 시장 예상에 '너무 부합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예상과 괴리가 있다면 그에 따른 가격 재산정으로 시장이 더 움직일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아 오히려 방향을 잡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주목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물가가 둔화 흐름을 보이고는 있는 만큼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를 바꾸거나 금리인하 신호를 내비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0포인트(0.16%) 오른 38,10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9포인트(0.07%) 하락한 4,890.9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13포인트(0.36%) 떨어진 15,455.3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나 이날 하락세로 이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인텔 등 기술주의 약세로 7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도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압박과 인텔의 주가 하락 등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4분기 실적도 주시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놨으나, 올해 1분기 이익과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는 11% 이상 하락했다. 인텔의 주가 하락에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가 각각 1%, 2%가량 하락했다. 퀄컴의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기업 KLA의 주가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6% 이상 떨어졌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연간 가이던스가 기대를 웃돌면서 7% 이상 올랐다. 비자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미국 내 결제량이 줄었다는 소식에 2%가량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 예정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줄지 주목된다. 다만, 최근 들어 성장세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진 만큼, 연준이 한두번 정도 지표를 더 지켜본 후 시장에 신호를 줄 가능성도 있다. S&P500지수 내 기술, 부동산, 산업 관련주가 하락했고, 에너지, 헬스,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연준이 5월~6월께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슨 그룹의 소누 바기스 매크로 전략가는 "연준은 더 강한 경제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우리는 연준이 5월을 시작으로 올해 0.25%포인트씩 4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칩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기술적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강한 GDP 성장률과 고용 지표를 고려할 때 첫 금리 인하는 5~6월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와 경제 지표가 다소 누그러지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빠르게 하락하면 3월 인하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나 지금은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7.4%를 기록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2.6%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9포인트(1.41%) 하락한 13.26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3.83bp 오른 4.16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71bp 오른 4.361%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94bp 상승한 4.39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19.6bp로 전 거래일의 -19.7bp와 거의 같았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작년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2.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3.0% 상승을 소폭 밑도는 수치다. 12월 수치는 전월치(3.2% 상승)도 하회했다. PCE 가격지수가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월가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채권 투자자들은 해석이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기기에는 충분히 둔화한 흐름이 아니지만 금리인하 시기를 늦출 만큼 뜨겁지도 않기 때문이다. PCE 지표가 발표된 후 중장기물은 금리가 하락하고 단기물은 금리가 오르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상승세로 다시 방향을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3시 이후에도 금리는 상승폭을 다시 줄이는 등 마지막까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BMO캐피탈마켓츠의 벤 제프리 전략가는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 시장 참가자에게 이번 수치는 너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미국 국채금리는 이같은 지표에 간밤의 강세를 되돌렸고 이후 시장 흐름은 상대적으로 잠잠했다"고 말했다. 제프리는 "우리는 12월 PCE 가격지수 결과가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바꾸리라 보지는 않는다"며 "대신 시장이 PCE 결과를 소화한 만큼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 국채 발행, 임금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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