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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50원) 대비 0.65원 오른 셈이다. 다만 간밤에는 달러가 약해지며 전일 뉴욕장 NDF 종가(1,333.50원) 대비로는 3.50원 반락했다. 매수 호가(BID)는 1,329.90원, 매도 호가(ASK)는 1,330.10원이었다. 미국 2월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3.85선으로 내렸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8.9bp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50.410엔에서 150.130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40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9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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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금센터 "외국인 자금유입, 美금리인하 가시화 전까지 변동"

"美경제 견조하면 금리인하 지연…약달러 기대도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제금융센터가 작년 11월부터 지속된 외국인 자금의 국내 순유입 기조에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 달러화 약세 움직임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권도현 국금센터 자본유출입분석부장은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권 부장은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과 정보기술(IT) 사이클 반등 상황 등 대내외 여건을 종합해볼 때 외국인 자금 유입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외적으로 미국 경제 연착륙과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자본 유출입 변동이 클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 부장은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했다며 작년 11월부터 유입세를 이어온 외국인 자금 흐름에 주목했다. 국금센터에 따르면 외국인 증권자금은 작년 11월부터 유입세로 전환된 후 최근 달러 강세 및 주가 조정 등에도 주식과 채권 모두 순유입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내 주식 11조2천억 원, 채권 3조9천억 원을 순투자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달러 강세와 국내 증시 조정에도 외국인 자금은 주식 3조 원과 채권 2조5천억 원으로 비교적 견조하게 유입했다. 권 부장은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으로 한국 등 신흥국에 대한 투자 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권 부장은 "미국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와 신흥국 통화 및 자산 가격 간에는 높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며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지만, 5월 또는 6월에는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 유입 여력은 큰 것으로 평가했다. 권 부장은 "주식시장은 반도체 사이클 반등 및 금리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개선,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상승 모멘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0~2022년 중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큰 폭(약 21조 원) 유출되면서 외국인 보유 비중이 크게 낮아진 만큼 자금 유입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외국인의 코스피 보유 비중은 33.0%를 기록했다. 최근 5년 평균 비중은 34.4%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과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은 외국인 자금 향방에 변수로 꼽았다. 권 부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채권 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 움직임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경제 부진 지속 가능성과 중동 등 지정학적 위험, 미국 대선을 포함한 주요국 선거 등도 중요한 변수다"고 덧붙였다. ybnoh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입 추이 및 보유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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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점 부담 속 혼조…S&P500지수 첫 5,000 돌파 마감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고점 부담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대형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전날 장중 5,000을 돌파한 데 이어 마감가 기준으로도 5,000을 넘어섰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4포인트(0.14%) 하락한 38,671.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70포인트(0.57%) 오른 5,026.6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6.95포인트(1.25%) 상승한 15,990.6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5주 연속 올라 마감가 기준으로도 5,000고지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가 2021년 4월에 4,000을 넘어선 지 거의 3년 만이다. 나스닥지수는 16,000선에 바짝 다가서며 2021년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16,057.44에서 60포인트가량만을 남겨둔 상태다. 투자자들은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정치 발표와 기업들의 실적 등을 주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CPI를 전월 대비 0.2% 오른 것으로 수정했다. 당초에는 0.3% 올랐었다. 11월 수치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서 0.2% 상승으로 수정했다. 이번 수정은 계절 조정인 전월 대비 수치를 연초에 수정하는 작업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CPI는 전월 대비로 지난해 8월 0.5% 상승을 기록한 이후 9월 0.4%, 10월 0.1%, 11월 0.2%, 12월 0.2%로 추세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월 근원 CPI 수치는 전월 대비 0.3% 올라 기존 발표치와 같았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인하 시점과 속도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5월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경우 연준의 관망세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 당국자 대다수가 올해 3회가량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첫 금리 인하 시기가 하반기로 밀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전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75bp가량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12개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인하를 늦추는 것은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6개월 기준으로는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는 연율 1.9%로 떨어져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반께 이 수치가 12개월 기준으로도 연준의 목표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한 공개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 없다며 하반기쯤 25bp씩 두 번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기대에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 실적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전날 반도체 설계기업 Arm 홀딩스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하루 만에 48%가량 폭등하면서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강화됐다. 이날 Arm 홀딩스의 주가는 1%가량 올랐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 이상 올라 720달러를 넘어섰다. AI 기대감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하며 애플의 시총을 넘어섰다. 이날도 1% 이상 오르면서 시총은 3조1천200억달러까지 증가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펩시코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핀터레스트는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 예상치에 대한 실망에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어펌홀딩스의 주가는 실적에 대한 실망에 10%가량 하락했다. 깜짝 손실로 시장에 우려를 줬던 지역 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의 주가는 내부자들의 주식 매수 소식에 16% 이상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5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한 기업은 전체의 75%에 달한다. 이들은 평균 7.3%가량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 기준으로는 예상치를 웃돈 EPS를 발표한 기업은 전체의 77%에 달한다. 이에 따라 당초 1월 19일 기준 지난해 4분기 EPS가 전년대비 1.8% 줄어들 것이라던 예상이 5일 기준으로는 1.6% 증가할 것으로 수정됐다. 실적 침체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강한 경제 지표와 함께 주가를 떠받치는 데 일조하고 있다. S&P500지수 내 기술, 임의소비재,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시장 가격에 반영된 만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정도로 성장이 둔화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앤소니 사글림벤 수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현재의 서사는 이번 수정으로 바뀌지 않았으며 이는 시장에 긍정적이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더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나 앞으로 성장세가 계속 "와일드카드"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실제 그러한 종류의 인하는 없었다"라며 "연준은 통상 성장이 예상보다 더 둔화하기 때문에 금리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17.5%를 기록했다.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8.5%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4포인트(1.09%) 오른 12.93을 기록했다. y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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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잡히는 코리아프리미엄지수…ETF 출시 5월까지는 기다려야

저PBR주 관심은 이미 고점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정필중 기자 =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저PBR주'의 과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제는 저평가 가치주로 치우친 시장의 움직임이 너무 빠르고 뜨겁다는 점이다. 당국에서는 이달 중 프로그램 관련 세부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긴 호흡의 트렌드를 만들어갈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기까지는 최소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일정에 맞춰 신규 인덱스 추진 방향을 공개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미 신규 인덱스 개발을 위해 여러 운용사와 소통을 진행 중이다. 이 신규 인덱스는 업계에서 코리아프리미엄지수로 불린다. 이달 중 업계와의 간담회를 진행해 인덱스 관련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르면 다음 달 신규 지수 관련 내용이 확정된다. 지수를 활용한 신규 ETF가 상장될 때까지는 2달여가 더 소요된다. ETF를 만들 운용사는 공식 심사 신청서를 내기 3주 전 한국거래소에 사전 보고를 해야 하며, 공식적인 심사 기간에도 한 달의 시간이 필요하다. 신규 ETF 상품 전략을 마련하는 시간은 제외하고, 속도전으로 ETF를 시장에 올리는 과정만 따졌을 때도 빨라야 5월께 첫 상품이 출시될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저평가 종목 관련 신규 인덱스가 출시된다는 이야기가 발표되면서 벌써부터 ETF 상품 마련에 의지를 보이는 운용사도 여럿 있다고 전해진다. 증권사에서도 저PBR 종목 관련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이미 KB증권은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통해 저PBR 종목과 관련한 예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에서 저PBR 지수를 만든다는 것을 듣고 거래소에 문의한 적이 있다"며 "ETF를 출시하고자 하는 운용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저평가 종목을 담은 ETF가 출시될 시점에 시장의 관심이 얼마나 남아있느냐가 인덱스 성과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이미 시장은 밸류업의 훈풍을 타고 2,600선까지 반등에 성공했다. 정부가 이 프로그램을 발표한 지난달 17일 2,430선이던 코스피는 지난 2일 2,600선을 탈환했다. 이번 주 초반께 잠시 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지난 6일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다시금 보여줬다. 투자자들은 2,600선을 중심으로 한 추가 상승 동력을 모색하는 중이다. 저PBR 종목 중심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유도했다. 금융업종 지수는 지난 17일 이후 19.36%, 보험업종은 27.55% 올랐다. 지난 한달 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상위 종목에서도 대표적인 저PBR 종목이 눈에 띄었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 29일 이후 PBR이 낮은 종목일수록 평균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냈다. PBR 0.5배 미만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9.1%를 기록하고 있으며, PBR 1배 미만의 종목도 3% 안팎의 수익률을 냈다. 또한 증시 내 저평가된 종목의 비중이 감소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유가증권시장 내에서 PBR 0.5배 미만인 종목의 비중은 지난 29일 이후 2.2% 감소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마주'에 가깝게 주가가 빠르게 올라온 만큼 본격적인 정책 도입 이후 관심이 사그라든다면 신규 상품이나 인덱스에 대한 관심은 차가울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서 확인될 인센티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gepark joong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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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실적호조 양립 어렵다…3~4회 인하가 현실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뉴욕증시의 강세 기대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제기된다. 가파른 금리인하와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양립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7일(현지시간)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밥 돌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주식은 이상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완벽함을 요구하는 가격이 책정돼 있다"며 "S&P500 지수의 선행(포워드) PER(주가수익비율)이 20배에 달하는 것은 압도적인 낙관론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거듭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강한 금리인하와 실적 호조 기대에 매수세가 모이는 상황이다. 그는 현재 시장참가자들의 기대치가 5번의 금리인하와 12% 정도의 기업 순이익 증가로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의 호실적이 예상될 때 수치는 6~7%라고 설명했다. 두 배가량 기대감이 큰 셈이다. 시장의 정책금리와 실적 관련 기대치가 양립하긴 어렵다고 돌 CIO는 강조했다.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돌 CIO는 "두 자릿수의 실적 성장을 이루는 괜찮은 경제를 갖게 된다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지속할 수 있다"며 "그렇다면 금리를 그렇게 낮출 수 있을 만한 환경이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금리인하 횟수 전망치도 3~4회, 기업 순이익 증가율은 5% 내외로 낮춰야 한다고 그는 권고했다. 최근에 발표된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무난한 수준이긴 하지만, 향후 예상치는 약간 우려스러운 정도라고 전했다. 돌 CIO는 "눈에 띄는 경기 둔화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실적으로 S&P500 지수의 상승 여력은 2~4%밖에 남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금리가 세 번만 인하되고 두 자릿수의 순이익 증가라는 기대까지 깨진다면, 연말에 S&P500 지수는 4,350 부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h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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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대전…운용사 TDF·증권사 퇴직연금 수탁 경쟁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100세 시대, 필수적 노후 자산 장치인 연금은 세대를 아우르는 공통 주제다. 설 연휴에는 은퇴 후 실제 연금을 받는 세대부터, 은퇴 직전의 가장, 사회 초년생까지 각기 다른 연금의 주인공들이 한데 모이게 된다. 이렇게 연금에 관심이 확대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 자산운용사는 타깃데이트펀드(TDF) 마케팅을 주축으로 퇴직연금 시장 선점을 도모하고 있다. 증권사는 연금포트폴리오 서비스 제공 등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에 대응하며 적립금 규모 확대를 노리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연금저축펀드의 설정액 기준 적립금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3조7천851억원, 삼성운용 2조518억원, 한투운용 1조4천371억원 순으로 연금저축펀드 상품 규모가 집계됐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상반기 3조9천400억원까지 연금저축펀드 상품 적립금이 늘었다. 반년 만에 설정액은 1천500억원 넘게 줄었다. 삼성운용은 2천억원 가까이 적립금이 증가했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삼성 TDF 시리즈에 올해 자금이 515억원 유입됐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절해주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TDF를 퇴직연금 계좌의 안전자산에 배분하면 위험자산 비중을 투자자 성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상품 수익률에서는 한투운용이 눈에 띄는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해 한투운용의 연간 연금저축펀드 상품의 수익률은 13.37%를 기록했다. 특히 ETF포커스펀드는 7개의 개별 빈티지에서 각각 17~23%가량의 수익률을 보였다. 신한자산운용도 지난해 연금저축펀드 상품이 총 연 13.1%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우리자산운용, IBK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 10%를 넘는 수익률을 보였고, 규모 1~2위인 미래에셋운용과 삼성운용은 9.32%, 6.85%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금업계 관계자는 "TDF 상품은 매매 타이밍보다 일정한 수익률이 중요하다"며 "또한 최소 3~5년가량 되는 장기 롤링 수익률이 높으냐로 TDF 상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사 사이에서도 퇴직연금 사업자 간 수탁 경쟁이 치열하게 열리고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증권사 가운데 퇴직연금 적립금이 가장 많은 곳은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23조7천474억원)이다. 반년 만에 적립금이 2조원가량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한 지 약 1년 반 만에 가입 평가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향후 퇴직연금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를 출시할 예정이고, 개인연금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증권은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에서 14조9천억원가량을 적립해 총 16조7천42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12조9천601억원, 12조79억원으로 적립금 1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적립금이 각각 2조원씩 증가했다. sm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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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연은 조사 ‘美 경기침체 없다…마이너스성장 확률 낮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 미국 경제 전망에서 경기 침체 우려를 지우고 있다. 미국 GDP 마이너스 성장 위험 확률표출처: 필라델피아 연은 2024년 1분기 전문가 설문조사  9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연은이 실시한 2024년 1분기 전문가 전망 설문조사에서 34명의 경제 전문가들은 "단기 미국 경제는 3개월 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년 실질 GDP가 위축될 위험은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실질 GDP 하락 위험은 17.3% 정도로, 이전 전망치인 40.9%보다 낮게 봤다. 특히 향후 3분기 동안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확률이 크게 낮아졌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이전 0.8%보다 높아졌다. 2024년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도 2.4%로, 이전에 예상됐던 0.7%보다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실업률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1분기 실업률은 3.8%로, 올해 4분기 실업률은 4.0%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 전망치인 4.0%와 4.2%보다 약간 낮아졌다. 올해 연평균 실업률은 평균 3.9%로, 이전 전망치 4.1%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고용시장은 이번 분기에 월 23만5천8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로 보면 비농업 고용에서 월간 증가폭이 19만명으로 이전 전망치인 12만명보다 늘 것으로 예상됐다. 단기 인플레이션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평균 2.5%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전 전망치는 2.8%였다. 올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도 연율 1.9%로, 직전 전망치인 2.5%보다 낮아졌다. 다만, 분기 근원 CPI와 PCE 인플레이션은 약간 혼재됐다. 전문가들은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이전 전망치보다 낮게 봤고, 근원 CPI는 더 높게 예상했다. 2024년 전체 헤드라인 및 근원 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1%로, 이전 전망치인 2.4%보다 낮아졌다.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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