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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50원) 대비 0.65원 오른 셈이다. 다만 간밤에는 달러가 약해지며 전일 뉴욕장 NDF 종가(1,333.50원) 대비로는 3.50원 반락했다. 매수 호가(BID)는 1,329.90원, 매도 호가(ASK)는 1,330.10원이었다. 미국 2월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3.85선으로 내렸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8.9bp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50.410엔에서 150.130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40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9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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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연준 인하는 멀었고…美 상업용 부동산서 수익 내는 법"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40년 전 부동산 투자 기법이 최근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적절해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역은행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익스포저는 이달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S:NYCB) 주가 폭락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NYCB 등 지역은행들이 부실 대출과 불안한 대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1980년대 부동산 거물인 샘 젤의 '그레이브 댄서(Grave dancer)' 플레이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레이브 댄서란 말 그대로 무덤에서 춤추는 사람이란 뜻으로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서 비롯된 기회에 투자하는 기법을 말한다. 샘 젤은 실패한 상업용 부동산 거래의 무덤을 뒤져 재산을 모은 투자자로 지난해 8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매체는 이 억만장자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그럼에도 1980년대 그의 부실채권 투자는 과도한 투기와 인플레이션 급등, 오피스 부문을 비롯한 공급 과잉이 다른 투자자에게 기회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다시금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고 전했다. ◇ 호텔 등 숙박업에 주목 그때와 다른 점은 지금은 엄청난 액수의 돈이 관련돼 있다는 점이다. 모기지뱅커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용 모기지 부채는 2007년 초 약 2조2천억 달러에서 2023년에는 약 4조6천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발벡 캐피털의 바첼로 크리코-리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팬데믹으로 대출이 얼어붙은 특별한 시기가 있었다"면서도 "현재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시장 전망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단기간의 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오래된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거나 임대 규모가 축소되거나, 낮은 임대료로 계약이 갱신되면서 최상위 오피스 공간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느린 출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만 그렇진 않을 것이며 향후 3~4년 동안 매년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발벡 캐피털은 주로 다가구 및 호텔 부동산에 대한 단기 대출에 주력해 왔지만, 최근 대출 기관의 부실 채권을 매입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크리코-리자 매니저는 "숙박업이 일부 역풍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사무실에 많이 가지 않는다면 더 많이 여행할 것이며 회의에 참석하고 동료들을 만날 공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리 인하 지연 속 한계차주·부실채권 노려라 미국 부동산 시장에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금리 인하로 방향을 선회할 2025년까지 버티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엘링턴 매니지먼트 그룹의 레오 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990년대 저축 및 대출 위기의 메아리가 재연되고 있다"며 "이는 지난 10년간의 부동산 호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부실채권 매입자들이 부실 대출기관으로부터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인수하면서 해결되는 데 거의 10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가 견조한 다가구 부동산, 특히 집주인이 너무 많은 돈을 빌려 대출을 계속할 여력이 없는 부동산에 기회가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현재 상업용 부동산을 처분하려는 지역은행들이 대차대조표에서 자산을 선별적으로 처분하는 거래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사발 인베스트먼트 홀딩스의 팻 잭슨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어느 시점이 되면 은행들은 더 크고 대담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대출자와 차용자가 하락세로 돌아선 부동산 가치를 인정하게 되면 집합 부동산의 집중적인 매도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린스트릿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 지수에 따르면 1월 부동산 전체 가치는 2022년 정점 대비 21% 하락했지만, 큰 타격을 입은 오피스 부문의 가치는 35% 하락했고, 다가구 주택은 28%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호텔과 오피스 빌딩, 쇼핑센터 및 기타 유형의 부동산 자금을 조달하는 데 사용된 채권에도 주목했다. 워터폴 자산 관리는 "이들 채권의 부실 징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 채권들은 한동안 보지 못했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s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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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IMF 총재 "불확실성 크지만 글로벌 경제 회복 자신"

"분쟁 확대 시 세계 경제 피해 더 커질 것"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면서도 글로벌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탄력적이며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전망에 대해 더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세계적인 분쟁이 화물 운송비 상승과 홍해에서의 운송량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분쟁 확대 시 경제적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 세계와 아랍 세계에서 인공지능(AI)의 영향을 불확실하지만, 약 40%의 일자리가 AI에 노출돼 있으며 AI를 활용할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는 더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명시적 에너지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면 이라크와 리비아 경제를 합친 것과 맞먹는 3천36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며 "관련 보고서는 월요일에 발간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중동 분쟁이 주변 국가의 관광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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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中 경제 전망 갈린 석학들…"美 추월할 가능성 줄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주식시장 침체와 물가 하락, 부동산 위기 등 일련의 역풍에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하마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고문은 중국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뒤집고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중국 경제가 평균 3.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에스와르 프라사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진단했다. 오직 중국만이 자국 경제가 엉망이란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해 중국 경제가 "더 탄력적이고 역동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 "中 침체와 실망의 시대…상황 악화할 것"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중국이 침체와 실망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중국에 가장 비관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중국이 엄격한 코로나 제로 조치를 해제하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며 이는 잘못된 리더십부터 높은 청년 실업률까지 사방에서 역풍을 맞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침체만이 아니며 이는 잠재적으로 세계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문제의 핵심은 부동산 문제다. IMF는 향후 10년간 중국의 주택 수요가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달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중국의 부동산 부문은 수정이 필요하며, 중국은 성장률 하락을 피하기 위해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로 헤이먼 캐피털의 설립자인 카일 배스는 "부채가 많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공공 개발업체들의 채무 불이행을 촉발했다"며 "중국 부동산 시장이 GDP의 5분의 1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아무리 악의적 공매도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겠다고 말해도 상황은 훨씬 더 악화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의 기본 구조가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폴 크루그먼 교수  ◇ "中 성장 잠재력 있다…글로벌 제조업체로서 역할 꾸준" 그러나 모두가 중국 약세론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국제금융연구소는 최근 중국이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릴 정책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로 시장 기대치보다 높게 잡았다. 클럭타워 그룹의 수석 전략가인 마르코 패픽은 중국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단기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중국 당국이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중국 증시가 앞으로 최소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10~15%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P모건 프라이빗 뱅크도 최근 중국에 대한 상승 시나리오를 지지했다. JP모건은 "주식시장의 심리 위축과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특정 부문은 회복력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제조업체로서 중국의 중요한 역할은 줄지 않을 것이며 수출에 대한 수요도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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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뉴욕채권-주간] 인플레 둔화 이어질까…CPI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12~16일) 뉴욕 채권시장은 물가 상승 둔화 기조가 이어질지 주목하며 올해 첫 금리 인하 시점을 계속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서 물가가 다시 반등할 조짐을 보인다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국채 금리가 급락한 이후 올해 들어 금리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 2주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고용 지표 등으로 금리 변동성이 특히 커진 가운데 정책 당국자들까지 3월 인하 기대를 일축하면서 이번 주 CPI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한 재료가 될 전망이다. 위험자산인 미국 증시는 튼튼한 미국 경제와 견조한 기업 실적에 올해 들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출처: CBS]  ◇ 지난주 금리 동향 지난주 미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큰 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9일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1753%로 전주 대비 15.26bp 상승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4.4883%로 12.25bp 상승했고, 30년물 금리는 4.3712%로 14.89bp 올랐다.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은 마이너스(-)32.5bp로 확대했다. 미국의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두 배가량 웃돈 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이 3월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금리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TV 인터뷰에 출연해 시장의 3월 인하 기대를 다시 한번 꺾었다. 그는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좀 더 많은 자신감을 원한다"며 "3월 FOMC까지 물가에 대한 자신감이 그 정도까지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외 주요 연준 인사들도 잇달아 3월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으로 파월을 지지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의 튼튼한 체력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 2회 정도 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재료로 평가되는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신용 등급은 지난주 '정크(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강등됐다. 우려가 여전하지만, 아직 은행 전체 위기가 아닌 특이 케이스 정도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도 한 단계 하향해 파장이 주목된다. ◇ 이번 주 전망 연준 인사들이 시장의 3월 금리 인하 불씨를 진화한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물가 지표와 소비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금요일 미국 노동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CPI 수정치를 공개했는데, 지난해 CPI 수정치가 상향 조정 없이 기존 수치와 같았다는 점에서 시장이 안도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1월 CPI 상승률이다. 시장은 1월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원 CPI는 3.8%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헤드라인 CPI가 2%대로 떨어진다면 이는 시장의 인하 기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 CPI는 오는 13일 발표되며, PPI는 16일 발표 예정이다. 15일에는 1월 소매판매 지표도 발표된다. 시장은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NYCB를 둘러싼 우려가 은행 전반의 상업용 부동산 위기로 번져갈지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아직 NYCB만의 문제로 보면서도 여타 지역은행들의 상업용 부동산 손실 리스크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주요 지표로는 13일 존슨 레드북 소매 판매지수와 15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1월 소매판매 등이 발표된다. 이번 주에도 다수의 연준 인사 발표가 예정돼 있다. 13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14일에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16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연설에 나선다. 주요국 일정으로는 물가와 성장지표 발표가 다수 예정돼 있다. 유럽에서는 13일 앤드류 베일리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며 14일에는 영국 1월 CPI와 PPI, EU 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15일에는 영국 GDP가 발표된다. 아시아 시장은 설 연휴로 이번 주 내내 중국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대체로 조용한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15일에는 일본의 4분기 GDP 예비치와 12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s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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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주간] 强달러 모멘텀 속 CPI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화 가치는 이번 주(12∼16일) 강세 모멘텀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 지표에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최근 중앙은행발 금리 인하 신중론이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강한 모습이나,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한 후 달러 롱포지션은 일부 정리될 수 있다. 미국 물가 둔화세가 이어질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강해질 수 있어서다. 다만 1월 비농업 고용이 다시 '괴물급'으로 나온 만큼 여전히 탄탄한 미국 경제는 달러화를 꾸준히 지지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기존 3월보다 늦어진 5월로 이동하고 있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신용 등급이 '정크(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강등돼 증시에서의 관련 여파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해당 재료가 금리 인하 기대를 앞당길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으나, 시스템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해당 은행 주식 외에 영향은 제한됐다. ◇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주 달러화는 미국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 기대치에 따라 영향을 받았다. 지난 9일 기준 달러-엔 환율은 149.280엔으로 전주 대비 0.66%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19일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이다. 같은 날 유로-달러 환율은 1.07863달러로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 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074로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을 돌파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는 강해졌으나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물러나면서 달러화 강세 압력이 우세했다. 지난 5일 제롬 파월 의장은 TV 인터뷰를 통해 시장의 3월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좀 더 많은 자신감을 원한다"며 "3월 FOMC까지 물가에 대한 자신감이 그 정도까지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외 주요 연준 인사들도 다소 매파적인 메시지를 내며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한편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BOJ)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면 완화 정책 수정을 검토하겠다면서도 급격한 금리 인상은 어렵다고 말해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또한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에도 완화적인 금융 여건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 이번 주 달러 전망 이번 주는 미국의 물가 추세를 확인한 후 연준의 긴축 정도에 대한 시장 센티먼트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16.0%로 주말 사이 더욱 낮아졌다.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2.2%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미국 1월 CPI는 오는 13일 발표되며,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6일 발표된다. 1월 CPI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4%보다 낮은 2.9%가 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균 전망치다. 15일에는 1월 소매판매 지표도 발표된다. 시장은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3일 존슨 레드북 소매 판매지수와 15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예정됐다. 같은 날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1월 소매판매 등이 발표된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이어진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13일,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14일 연설할 예정이다. 16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발언이 나온다. 유럽에서는 13일 앤드류 베일리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며 14일에는 영국 1월 CPI와 PPI, EU 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15일에는 영국 GDP가 발표된다. sy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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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코스닥 4개社 공모 청약…상장 연기했던 에이피알 IPO 재도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설 연휴를 마친 이번 주(2월 13~16일) 국내 증시에 케이웨더, 코셈, 이에이트, 에이피알 등 4개 사가 공모 청약을 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3~14일 이틀간 케이웨더, 코셈, 이에이트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케이웨더는 기상빅데이터플랫폼을 통해 4천여곳 회원사에 기상청 데이터 유통과 민간 예보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케이웨더는 민간예보사업제도 도입에 맞춰 설립된 민간기상사업자다. 케이웨더가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지난 1~7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은 1천362대 1이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4천800~5천800원)를 초과한 7천원으로 결정됐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3.93%다. 케이웨더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해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 상장이 예정됐다.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SEM은 대상 시료를 전자선으로 주사한 후 반사전자, 이차전자 등을 검출해 확대상 등을 얻는 장치다. 코셈이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은 경쟁률은 1천267.6대 1로 집계됐다. 희망공모가 밴드(1만2천~1만4천원)를 초과한 1만6천원으로 최종 공모가가 결정됐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10.04%다. 코셈은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해 총 60만주를 공모한다.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에이트는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 세계에 구현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측하고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이트가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은 경쟁률은 630.64대 1로 집계됐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1만4천500천~1만8천500원)를 초과한 2만원으로 결정됐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35%다. 이에이트는 한화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총 113만주를 공모한다.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이 계획됐다. 이에이트[IR비즈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14~15일 양일간에는 에이피알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한다. 에이피알은 뷰티테크 기업으로 화장품 제조와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에이피알(APR)은 Advance People's Real life의 약자다. 에이피알의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앞서 에이피알은 지난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 자진 철회했고, 코스피 상장을 재도전하다 연기한 바도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첫 주자로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만큼 흥행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sm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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