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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50원) 대비 0.65원 오른 셈이다. 다만 간밤에는 달러가 약해지며 전일 뉴욕장 NDF 종가(1,333.50원) 대비로는 3.50원 반락했다. 매수 호가(BID)는 1,329.90원, 매도 호가(ASK)는 1,330.10원이었다. 미국 2월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3.85선으로 내렸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8.9bp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50.410엔에서 150.130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40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9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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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통신’ 서상원 대표, 4년전 ‘무자본 M&A’ 시도 의혹…당국 검증 논란

스테이지엑스 [스테이지엑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22년 만에 제 4통신사가 선정됐지만 사업자 검증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신규 통신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을 이끄는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과거 본인 소유의 키위플러스 등을 이더블유케이(EWK·현재 케일럼으로 사명 변경)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무자본 M&A 방식을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EWK는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제조업체 키위플러스를 인수했다. 당시 서상원 대표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아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된 스테이지파이브를 운영 중이었으며 본인이 설립한 키위플러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었다. EWK는 카카오와 서상원 키위플러스 전 대표의 보유 지분 60%가량을 인수했는데 인수 대가는 각각 315억원과 65억원 규모로 전해진다. 당시 키위플러스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 카카오마저 포기한 기업을 EWK 입장에서 높은 가격에 인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WK도 2019년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380억원이라는 인수 자금이 부담이 되는 상태였다. 서상원 대표는 계약 체결 후 EWK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키위플러스와 EWK 양사에서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EWK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키위플러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자본시장을 찾았고 여러 차례 잔금 납입이 미뤄지기도 했다. 이후 2021년 서 대표는 보유하고 있던 EWK 주식 19만5천497주(지분율 1.33%)를 전량 장내 매각했다. 서 대표와 함께 EWK 지분을 가지고 있던 키위플러스 출신 고위 관계자들도 지분을 장내 매각하면서 지분 처분 이익을 얻었다. 대주주 사익 추구를 위해 무자본 M&A를 악용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정황이다.   ◇ 속내는 모르지만 결국 '무자본 M&A' 정황…업계 비판   무자본 M&A란 자본을 거의 또는 전혀 투입하지 않고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방법이다. 인수 대상 회사의 자산이나 이익 창출 능력을 활용해 인수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사이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고, 전환사채(CB)가 자금 조달에 주로 활용됐다. 중소·벤처기업은 CB 발행을 통해 잠재적으로 지분을 넘기고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최대주주의 편법 지분 확대나 기업사냥꾼의 무자본 M&A 수단이라는 비판을 받아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EWK의 키위플러스 인수 당시에도 잔금 지급이 여러 차례 미뤄졌고, 이후 CB 발행 등으로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데 급급했다. 결국 성공적인 M&A가 이뤄지지 못했고 피해는 고스란히 주주들에게로 돌아갔다. 키위플러스 인수로 시너지를 기대했던 지열발전설비 업체 EWK는 현재 사명을 케일럼으로 바꾼 상태다. 항공업 등으로 신사업을 모색하는 등 키위플러스를 인수할 때와는 사업 영역도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됐다. 비상장이던 키위플러스는 EWK로 합병되며 우회상장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결국 무산되고 서상원 대표는 EWK 지분 매각으로 차익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키위플러스와 EWK의 자금 거래가 IB 시장에서는 무자본 M&A의 대표 사례로 회자됐다"면서 "당시 관련해 문제 인식이 크지 않았지만, 라임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코스닥 기업 무자본 M&A를 시도하며 주주 피해가 속출했고, 당국에서도 규제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재조명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과기정통부, 적격성 심사에 '구멍' 지적…등록제 변경 '부작용' 평가도   일각에서 제 4통신사를 이끌 수장의 과거 무자본 M&A 시도 의혹이 제기되면서 과기정통부의 적격 심사 기준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간통신사업자 선정 방식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며 재무적 적격 심사 절차가 주파수 경매 방식으로 갈음된 측면은 있지만, 재무적 심사 외에도 사업자에 대한 이력과 적격성을 따졌어야 한다는 비판이다. 정부는 과거 기간통신사업자 선정을 허가제 방식으로 운영해오다가 2019년 등록제로 변경했다. 통신업계의 오랜 과점 체제를 깨고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해 관련 기준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허가제는 신청 사업자의 서비스 제공 능력(40점)과 재정 능력(25점), 이용자 보호 계획(10점) 등을 심사해 허가 여부를 결정했다. 반면, 등록제는 신청 법인의 재정 능력을 주파수 경매 방식으로 바꾸고, 주파수를 할당받는 경우 재정 능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허가제 당시에는 사업자가 결격 사유 소지가 있을 시 감점이 부여돼 선정 가능성이 떨어졌지만, 등록제에서는 결격 사유가 없을 시 사업자에 대한 이력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행 전파법 제20조(무선국 개설의 결격사유)에 따르면 결격사유는 외국법인 또는 단체, 전파법 위반 금고이상 실형, 형법(내란·외환의 죄), 군형법(이적의 죄), 국가보안법 위반 실형, 전파법에 따른 무선국 개설 허가 취소나 폐지 명령 불이행 등이다. 과거 법원 판결에 따라 형이 확정된 적이 없을 경우 기간통신사업자 선정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사를 늘려 소비자 편익을 높인다는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법적으로 결격 사유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사업권을 줬는데 등록제로 바뀌면서 사업자 심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인 형 판결이 없고 결과적으로 불법을 저지른 행위가 없다고 해도 통신업이라는 국가 차원의 사업을 진행할 때는 과거 이력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카카오와의 계열 분리 여부와 향후 잔금 지급 계획 등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가 있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제 4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투자 유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통신 사업권을 담보로 한 불안정한 자금 유치일 수 있다. FI들이 스테이지엑스의 사업권과 통신 기지국 등 자산을 담보로 투자에 나서고 향후 빠르게 자금 회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지난해 말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를 추진하고 있는 스테이지파이브(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의 주체)가 투자받은 자금으로 카카오에 잔금 지급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미래 사업을 담보로 돈을 끌어모아 카카오에게 잔금을 치르는 셈이다. 사안에 정통한 국회 한 관계자는 "과기정통부가 신규 사업자 선정 과정을 보다 더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업자로부터 주파수 할당 당시 이력 신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련 문제들을 인지했는지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jwcho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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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엑스 "2분기까지 법인 설립…2025년 전국망 서비스 목표"(종합)

'주파수 할당+통신설비' 5년간 6천128억원 예상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7일 미디어데이를 진행하고 있다.[촬영: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제4 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올해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망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7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새로운 딥테크 통신사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미래 지향점으로 ▲파격적인 요금제 ▲리얼 5G 통신 경험 ▲믿을 수 있는 통신사 등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설비와 인프라 투자에 과감한 혁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통신사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코어망 전체를 클라우드로 가상화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확장성, 가용성,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설비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서 대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적극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그는 "망 품질 관리부터 고객 응대까지 모든 운영을 담당하는 AI 기술로 운영비를 절감해 추가적인 요금 인하와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확보한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로는 리얼 5G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28㎓ 대역 최초 입찰 당시인 2018년과 대비해 눈부시게 발전한 기술을 바탕으로 공연장, 병원, 학교, 공항을 비롯한 밀집지역에서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강점을 가진 와이파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 등 지역에 출시된 갤럭시 및 아이폰 28㎓ 지원 단말기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폭스콘과 전용 28㎓ 탑재 단말기를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통신분야 슈퍼앱을 만들어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사업 계획 발표와 함께 재무적인 부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노력할 뜻을 전하기도 했다. 28㎓ 대역 주파수 할당 낙찰가인 4천301억원이 신생 사업자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업계 우려를 인식한 조처로 풀이된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주파수 가격의 10%를 연내 지불하고 총 5년에 걸쳐 분납을 하기 때문에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3년 내 설치해야 하는 6천개 기지국에 대해서도 1천800억원의 설비 비용을 예상하면서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밝혔다. 서 대표는 주파수 할당 비용에 대해서도 "28㎓ 주파수와 의무 설치 기준인 6천개 통신 설비에 총 6천128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는 타 통신사 5G 투자 금액의 약 5.5% 수준"으로 "절감한 비용은 고객 혜택과 R&D에 투자해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추후 28㎓ 기지국 추가 설치와 함께 기술 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 대표는 올해 유상증자 등을 통해 1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모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자문 파트너로 참여한 신한투자증권도 자금 조달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제4 통신 사업자인 스테이지엑스와의 자금 조달 금융 주관사 역할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추후 사업 파트너사로서 여러 방안 검토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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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은행 빚에 상속세까지…오버행 우려 커진 한미사이언스

내달 상속세 납부 유동성 미확보 시 주식 매물 출회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최정우 기자 = 한미약품그룹이 경영권을 두고 가족 간 갈등이 격화하자 시장에서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오버행(잠재적 매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과도한 은행 빚을 보유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내달 납입 시점이 돌아오는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보유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매각할 수밖에 없으리란 예상에서다. ◇ 한미사이언스 롤러코스터…오버행 이슈 왜 나왔나 16일 연합인포맥스 주식 종합 현재가 화면번호(3111)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이달 들어 급등락을 반복하며 4만2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된 연초 이후로는 8%가량 상승했다. 연중 최고치와 52주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달 16일 임종윤 사장이 한미와 OCI의 통합이 발표된 후 자신의 SNS 계정에 이를 반대하며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됐을 때다. 한미사이언스는 OCI와의 통합에서 그룹사 중 최대 수혜주로 분류됐다. 신약 개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이후부터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반복했다. 특히 통합 결정 과정에서 배제된 임종윤(장남) 사장과 임종훈(차남)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최근 한미약품그룹 경영 복귀를 선언하며 내달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예고하자 시장에서는 한미사이언스를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앞서 임성기 창업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한미사이언스 지분 2천307만6천985주(34.29%)를 타계 이후 임 사장의 모친인 송영숙(배우자) 회장에 698만9천887주 상속했다. 자녀 3명에게는 각각 한미사이언스 주식 354만5천66주가 상속됐다. 이에 따른 상속세는 5천407억 원에 달했다. 이중 임종윤 사장이 납부한 금액은 352억 원이다. 상속받은 주식 대부분은 사업 운영 등 개인 자금으로 활용됐다. 관련 업계는 임종윤 사장이 향후 3년 안에 706억 원의 상속세를 추가로 납부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임종윤 사장의 재무 상태가 그리 견실하지 못하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평가다. 현재 그가 주식담보대출 등 금융권에 등재된 개인 부채는 1천700억 원이 넘는다. 연간 이자만 100억 원에 달한다. 임종윤 사장이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9.91%로 이를 활용한 주식담보대출 비중은 99%를 웃돈다. 아내인 홍지윤 씨와 자녀들을 합한 가족 대차 비율은 보유 주식 비중의 121%를 넘어서기도 했다. 통상 금융회사들은 기업의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자들의 채무에 대해서는 우대 금리 등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다. 하지만 임 사장의 경우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며 최대 주주인 송 회장과의 특수관계를 해소했다. 채무기관으로서는 금리와 담보 조건을 유리하게 제공하기 어려워진 셈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3만원 대로 급락하자 주식담보대출을 해 준 증권사가 담보 가치 하락 사실을 통보, (임 사장 측이) 급히 현금을 갚은 적이 있다"며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에 제공하는 조건과 일반 주주가 받는 조건은 크게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백기사' 요청에 난색 표한 투자자들…제도권 채무 '한계치' 사실 임 사장의 재무 상태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IB 업계에서 일찌감치 제기돼 온 이슈다. IB 업계에선 지난달 경영권 분쟁이 수면위로 부상하며 임 사장이 지분 경쟁에 동참할 기관투자자와 사모펀드(PEF)를 물색할 당시, 이들은 과다한 개인 부채를 문제로 지적했다는 후문이다. 추가 담보 없이는 임 사장의 '백기사'가 돼 줄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는 전언이다. 임 사장이 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DXVX의 재무 상황이 좋지 않은 것도 문제다. 최근 DXVX는 2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22년 9월과 10월에 발행한 248억 원 규모의 CB(전환가격 5천10원) 상환을 위해서다. 이 중 9월 발행 물량(178억 원)의 경우 현재 DXVX의 주가가 5천 원을 하회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상환 요구 가능성도 존재한다. 만약 내달 말 예정된 한미약품 주총에서 임종윤 사장이 연임에 실패한다면 자금 압박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이 평가하고 있는 그의 수입은 한미약품 급여와 한미사이언스 배당금, 코리그룹 등 개인회사의 급여가 전부다. 이에 막대한 개인 빚과 잔여 상속세가 신속히 해결되지 못한다면 한미사이언스 주식이 매물로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수준의 채무는 제도권 금융에서의 한계치다. 추가 차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이 극한에 다다른 상황이 나오면 통상 주가가 오른다. 이번 주주제안을 두고 다중 채무를 해결하려는 의도로 해석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화나누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글로벌 백신허브지원 국회특위 구성 추진 공청회에서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6.14 zjin   jsjeong jwcho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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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8%↓…예상치 대폭 하회

10개월만에 최대폭 하락…계절성 요인·추위 등 영향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인들의 소비가 월가의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쇼핑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소매판매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 온 지표 중 하나다. 1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줄어든 7천3억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1월 소매 판매는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들었다. 1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3% 감소보다 훨씬 감소 폭이 컸다. 전월치인 0.4% 상승보다도 크게 부진했다. 다만, 1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1월보다는 0.6% 늘어났다.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4% 증가한 7천62억 달러로 수정됐다. 12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5.3% 증가했다. 연초 소비 부진은 자동차에 대한 판매가 부진했던 점, 계절적인 요인과 추운 날씨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자동차와 부품을 제외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전월치(0.4%↑)와 시장 예상치(0.2%↑)를 밑돌았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1월 소매판매는 0.5% 감소했다. 직전월 수치 (0.6% 증가)에 비해 크게 부진한 수준이다. 온라인 소비도 줄어들었다. 비점포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줄어들었다.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끝내고 온라인 쇼핑이 잠깐 주춤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지난 10년여간 온라인 쇼핑이 두 달 연속 감소한 적은 단 한 번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이는 곧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국인들은 연초 레스토랑, 바에서의 소비는 늘렸다. 1월 식음료 서비스 업장에서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늘어났다. 1월 소매판매 수치는 통상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유의할 부분이다. 마켓워치는 보통 1월 소매판매 데이터는 계절적 조정으로 변동성이 크다면서 2~3월 소매판매 보고서를 확인해야 확실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1월 소매판매가 부진했지만,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다시 소비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코메리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빌 아담스는 "지난달 소매 판매에는 날씨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소비는 신속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비 페더럴 크레딧 유니언의 기업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프릭은 "1월 소매판매는 약했지만, 소매 판매의 근본적인 전환을 드러내지는 않는다"며 "올해 소매판매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어렵겠지만, 실질 임금이 상승하고 고용 시장이 계속 좋은 흐름을 보이는 한 경제는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진한 소매판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앤드루 헌터 캐피털이코노믹스 미국 부선임 이코노미스트는 "2~3월 소매판매가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1분기 성장률은 급속히 둔화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연준 위원들은 지속적인 경제 회복세가 인플레이션을 재촉발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매판매 발표 후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 인하를 6월 정도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연준이 오는 6월까지 금리를 인하했을 가능성은 80%가 넘는 확률로 반영됐다. 페드워치는 올해 금리가 100bp 인하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반영했다. hr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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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21만2천명…전주대비 감소(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에서 지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가 직전주보다 감소했다. 美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추이[미 노동부 홈페이지 참고]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2천명으로 직전주보다 8천명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명을 밑돈 것이다. 직전주 수치는 21만8천명에서 22만명으로 2천명 상향 수정됐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8천500명으로 전주 수정치 대비 5천750명 증가했다. 전주 수치는 500명 증가한 21만2천750명으로 수정됐다. 1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증가했다. 지난 2월 3일로 끝난 한 주간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만명 증가한 189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실업보험을 받는 사람은 감소했다. 지난 1월 27일로 끝난 주까지 모든 프로그램에서 계속 보험을 받는 사람의 수는 216만209명으로 직전주보다 5만2천269명 감소했다. y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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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백악관 NEC 위원장 "인플레 진전 계속 기대"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인프라와 컴퓨터 반도체에 대한 지출 촉진 노력과 일터로 복귀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경제 활동을 크게 줄이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전보다 더 쉬워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마지막 1마일이 이전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공급망 압박은 급격했고, 인플레이션은 이를 따라갔지만, 지금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인플레이션이 그 뒤를 따라 하락하는 것을 보았다"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는 고금리가 바이든 정부의 지출 법안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오면서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관련 우려를 일축했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이날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빠르게 내려가고 있으며 미국의 회복세도 팬데믹 이전 추세에 비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역사적으로 이렇게 빠르게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탄탄한 성장과 안정되고 낮은 실업률이 동반된 해는 없었다"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현재의 비즈니스 역동성, 노동력 참여, 투자의 개선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광범위하게 공유된 경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y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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