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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50원) 대비 0.65원 오른 셈이다. 다만 간밤에는 달러가 약해지며 전일 뉴욕장 NDF 종가(1,333.50원) 대비로는 3.50원 반락했다. 매수 호가(BID)는 1,329.90원, 매도 호가(ASK)는 1,330.10원이었다. 미국 2월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3.85선으로 내렸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8.9bp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50.410엔에서 150.130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40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9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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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

김기수 "회계장부 공개하라" 다올證에 가처분 신청…주가는 급등(종합)

다올투자증권 "상호 논의 가능한데도 가처분 신청, 유감" 14일 다올투자증권 주가 추이[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회계장부를 공개하라며 다올투자증권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김 대표 등으로부터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청구 내용을 보면 김 대표 측은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30일간 다올투자증권의 회계장부 파일을 열람해 복사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가처분 신청 사건의 첫 심문기일은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 심리로 다음 달 6일 열린다. 김 대표 측은 "청구 대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회계장부 일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4월 말 주가 폭락 사태 당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급락하자, 지분 14.34%(특별관계자 포함)를 사들여 2대 주주에 등극했다. 지난 9월에는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하면서 경영참여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다. 주식 보유목적은 경영참여와 일반투자, 단순투자 등으로 분류하는데 경영참여의 경우 이사를 선임하거나 해임할 수 있고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 대표 측의 이번 가처분 신청도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위해 재무 정보를 최대한 확보하려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3천900원선에서 거래되다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는 내용이 공시된 직후인 오후 1시35분을 기점으로 급등했다. 오후 1시39분 전날보다 21.15% 급등한 4천725원까지 올라 일중 고점을 찍었다가 오후 2시22분 기준 전날보다 7.44% 오른 4천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 측은 "2대 주주의 회계장부 열람 등사 요청에 따라 지난 10월27일 회계장부가 아닌 서류 등을 제외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자료를 충실히 제공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자료 열람에 대한 상호 논의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처분을 신청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며 "당사는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d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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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

금감원, ‘연체율 급등’ 대형 저축은행 현장점검 착수

3분기 저축銀 연체율 6.15%…개인사업자대출은 7.49% 이달 12개 저축銀 1천억원 NPL 매각…"건전성 관리 이어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큰 폭으로 뛰자 금융감독원이 건전성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주부터 웰컴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대출과 연체 채권 규모가 큰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채권 관리의 적절성 여부와 함께 이에 대응한 건전성 관리를 적정 수준에서 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히, 개인사업자대출과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연체 채권 상·매각 현황과 대출 부실에 대응한 맞춤 채무조정 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지도 살필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주 '하반기 은행·중소서민부문 주요 현안' 설명회에서 이달 중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 연체채권 관리 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예고한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올해 9월 말 기준 6.15%에 달한다. 작년 말의 3.41%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올해 1분기에 5.07%, 2분기에 5.33%로 뛰었다.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5.4%로 전 분기 대비 0.28%p 상승했다. 1분기의 5.59%와 비교하면 0.19%포인트(p) 낮아진 수준이지만 절대치로 보면 높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은 7.09%로 전 분기보다 1.33%p 상승했고, 1분기의 5.07%에 비해 2%p 이상 뛰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1분기 5.17%, 2분기 6.35%, 3분기 7.49% 등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추세다. 신규 연체 규모는 1분기 3조9천억원, 2분기 3조5천억원, 3분기 3조8천억원 등 3조원대 중후반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형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두드러지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연체 채권 규모가 큰 만큼 대형사를 중심으로 관리하면 업계 전반적으로 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권에서도 건전성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권 전체적으로 대출 취급을 줄이면서 3분기 여신 규모는 전 분기보다 1조2천억원 감소한 108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전입액도 올해 2분기 1조9천310억원에서 3분기 2조6천908억원으로 7천598억원을 추가 적립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외에도 저축은행들이 부실채권을 매각할 수 있는 채널이 늘어나면서 12개 저축은행은 이달 중 우리금융F&I에 1천억원 규모의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을 매각하기로 했다. 한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과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매각 등 연체 채권에 대한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며 "부실채권 매각 채널이 추가로 열린 만큼 앞으로도 많은 저축은행이 부실채권을 상·매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sylee3  

07

2023-12

부동산 둔화 지속에 5천억 넘긴 저축銀 PF 연체

석 달 새 PF 연체액 800억 증가…연체율도 0.9%p↑ 저축銀, 지방 PF 사업장 비중 높아…"옥석 가리기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저축은행업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 규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업권에서도 PF 연체를 막기 위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 둔화가 지속하면서 사업장 정상화도 더딘 상황이다. ◇PF 대출 감소에 연체액은 증가…PF 연체율 5.5% 5일 저축은행업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79개 저축은행의 PF 연체액은 5천3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2천106억원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며, 직전 2분기 4천558억원과 비교해도 석 달 만에 818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오케이저축은행의 3분기 PF 연체액은 935억원으로 저축은행업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이 576억원,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417억원, 383억원, 웰컴저축은행이 25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3분기 연체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석 달 만에 292억원의 PF 연체가 늘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165억원, 모아저축은행은 116억원 에이치비저축은행은 80억원, 오케이저축은행은 78억원씩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저축은행 등 6개 중소형 저축은행은 2분기 연체액이 없었으나, 3분기 PF 연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체 저축은행의 PF 대출 규모는 9조7천499억원으로 2분기보다 2천억원 줄었다. 저축은행의 PF 대출 규모는 1분기 10조793억원에서 올해 내내 감소하는 추세다. 대출 규모가 줄고 연체액이 늘어나면서 저축은행의 PF 연체율도 상승했다. 3분기 저축은행의 PF 연체율은 5.5%로 2분기와 비교해 0.93%포인트(p) 올랐다. PF 연체율로는 동양저축은행이 26.6%, 에스엔티저축은행은 24.4%, 안국저축은행은 22.3%,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21%, 아산저축은행은 20%로 집계됐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하면서 자체적으로 보수적인 기준을 두고 PF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장이 어렵다 보니 자연스럽게 PF 취급이 줄어 대출 잔액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 사업장 회복 더뎌…"연착륙 유도 지속"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업권도 PF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업황 자체가 어렵다 보니 연체도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저축은행의 경우 PF 대출이 오피스텔과 생활형 숙박시설 등 투자 부동산에 집중됐고, 지방 사업장 비중도 큰 만큼 최근 수도권 아파트 중심의 부동산 가격 회복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저축은행의 PF 브릿지론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던 지난 2022년 상반기부터 취급한 물량이 많았던 만큼, 가격이 하락한 시점에서 엑시트가 어려운 상태로 만기 연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도 지난달 비은행 금융업종 세미나를 통해 저축은행이 취급한 브릿지론의 33%가 취급 1년 반이 지났으며, 2년 이상 연장된 브릿지론은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경우 지금까지 PF 사업장에 대해 만기 연장 위주로 대처했으나, 지금부터는 옥석 가리기를 진행하며 사업성이 부족한 곳은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에서는 저축은행업권에서 연체 채권 매각 및 사업장 정상화를 진행하는 만큼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은 PF 대주단 협의체를 금융업권 중 가장 먼저 가동했고, 지난 10월 1천억원대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조성하면서 연체 채권 매각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축은행업권의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은 14.14%로 작년 말 대비 0.99%p 상승했고, 대손충당금전입액도 3분기 2조6천90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천598억원 늘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안 좋기 때문에 하나의 정책보다는 자율협약이나 정상화 펀드 등 다각적으로 정상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며 "다만 PF 사업장은 계속 관리해야 하는 곳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은 정리하고 회생할 수 있는 곳은 살리는 등 소프트 랜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yl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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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

금융당국 "연말 은행권 ‘머니무브’ 없다…저축銀 건전성 관리"

은행 조달 금리 적정선 등락…예수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저축銀 연체율 상승 지속…연체채권 정리 유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금융당국이 연말 고금리 정기예금 및 퇴직연금 만기 집중 등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같은 대규모 머니무브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축은행 연체율이 6%대까지 오르는 등 제2금융권 연체율 상승과 관련해서도 시스템 위기로 번질 우려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취약자주를 중심으로 건전성 관리를 집중 감독할 계획이다. ◇예금기관 수신 '안정적' 감소…예수금 모니터링 구축 금감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하반기 은행·중소서민부문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연말 금융권 머니무브 및 중소서민 부문 건전성 관리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은행의 원화예수금은 2천55조2천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9조2천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은 20조8천억원 줄었으나, 저축성예금은 11조8천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예수금 등 조달금리도 시장 변동성 수준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1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지난 9월 3.99%에서 10월 4.11%로 올랐으나, 이달 24일 기준 4.04%에 머무르고 있다.     금감원은 은행채 발행 또한 필요한 수준의 발행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채권시장 구축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4분기 일반 은행채 발행 예정액은 21조7천억원으로 2분기 25조5천억원, 3분기 24조9천억원보다 적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중소서민 금융사의 수신도 적정 수준을 유지했다. 이들의 10월 말 총수신은 731조3천억원으로 전월 말 735조6천억원 대비 4조3천억원 감소했다. 그중 저축은행의 수신은 2조6천억원 줄었는데, 지난 7월~9월 중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했고, 이를 고금리 예금으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유동성 부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으며, 조달 비용이 감소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동성과 관련해 금감원은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수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상시 점검할 수 있게 했다. 금감원은 "예수금 변동성 확대 등 이상징후를 감지할 시 금융사 유동성 및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현안 브리핑에서 저축은행 수익 전망을 묻는 말에 "작년 4분기 조달 비용이 높았으나 지금은 많이 줄어 적자 폭 감소가 예상된다"며 "신용 손실 및 부동산 익스포저 등 추가로 손실이 나올 수 있어 전망이 어렵지만, 부동산 익스포저가 없는 곳은 양호해 저축은행 실적 양극화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연체율↑…연체채권 관리 강화 제2금융권 중 상호금융과 여전사의 연체율은 안정적이나, 저축은행 연체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9월 말 연체율은 6.15%로 전 분기 말 대비 0.82%포인트(p)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7.09%로 1.33%p 상승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5.40%로 0.28%p 올랐다. 반면 상호금융의 연체율은 9월 말 기준 3.1%, 카드사는 1.6%, 캐피탈사는 1.81% 수준이다.   다만 금감원은 2금융권이 손실흡수능력을 잘 갖춘 만큼 연체율이 금융시스템 전반의 문제로 확산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축은행의 3분기 BIS 자본 비율은 14.14%로 작년 말 대비 0.99%p 올랐다. 상호금융의 순자본 비율은 8.04%로 규제 비율(농협 5%·신협·수협·산림 2%)을 크게 웃돌고, 카드사와 캐피탈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도 각각 19.59%, 17.55%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고금리가 지속하거나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저신용자 등 취약부문 대출자산에 대한 건전성을 집중해서 들여다볼 계획이다. 특히, 장기 연체채권의 상각, 유동화 방식의 가계 연체채권 정리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 등 연체채권 관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체율 관리계획 점검 및 간담회를 진행하고,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의 연체채권 관리 실태에 대한 현장점검도 계획하고 있다. 손실흡수능력과 관련해서 금감원은 추가 충당금 적립을 유도하고 다중채무·부동산·건설 등 리스크가 높은 부문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을 향상할 예정이다. 제2금융권 연체율에 대해 이 부원장은 "저축은행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오르는 폭이 안정적이나, 저축은행 상황은 안좋은 만큼 내년 초까진 계속 오를 것"이라며 "실물경제가 안좋은 상황에서 고금리 부담을 지는 기간이 늘어 당분간 연체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호금융 부문에서는 업권별 중하위 신용도가 많은 곳은 압박이 있을 수 있고, 개인사업자 연체율이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 syl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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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

유럽증시 상승 출발…美 고용지표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5일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의 구인·구직 지표가 예상보다 약해 금리 인하 기대를 다시 키운 가운데 미국의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대기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오후 5시 20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32% 상승한 4,466.94를 기록했다. 15분 지연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7% 오른 7,495.00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07% 상승한 16,562.07을 기록했다. 특히 독일의 경우 금속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 7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09% 상승했고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38% 올랐다. 한동안 변동성 장세를 지낸 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에 주목하며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둔화한 가운데 이날은 민간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Jolts에 따르면 10월 채용공고는 873만건가량으로 전달의 935만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2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독일의 10월 제조업수주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이날 독일 연방 통계청(Destatis)은 10월 제조업 수주(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3.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독일 제조업 지표 발표 후 급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전장 대비 0.06% 하락한 1.07890달러에 거래됐다. s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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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

[亞증시-종합] 中 무디스발 혼조…日 기술주 강세에 2%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6일 아시아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중국 증시는 전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 틱 차트[출처: 연합인포맥스]  ◇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전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 10월 채용공고가 28개월 만에 최저치라는 소식에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36 포인트(0.11%) 하락한 2,968.93에, 선전종합지수는 10.13 포인트(0.55%) 오른 1,855.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무디스의 등급 전망 하향과 미국 구인·이직 보고서(Jolts) 10월 채용공고가 873만건으로 28개월래 최저치라는 소식이라는 상반된 재료의 영향을 동시에 받으며 엇갈렸다. 간밤 둔화된 고용지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위험이 낮아지며 지수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미 채용공고는 미 노동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미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에 이날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간밤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에 기술주들이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전일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점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지수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은 다섯번째로 높은 등급인 A1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이번 전망 변화는 또한 구조적, 지속적으로 낮은 중기 경제 성장과 지속적인 부동산 부문 축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경기에 대한 추가 힌트를 얻기 위해 오는 7일 발표되는 중국의 11월 무역수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위안화는 절하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3위안(0.02%) 올린 7.1140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또한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천40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46.43포인트(0.90%) 상승한 16,474.29로, 항셍H 지수는 60.78포인트(1.08%) 오른 5,670.41로 거래를 마감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반도체주 강세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670.08포인트(2.04%) 상승한 33,445.90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33,000선 아래로 떨어졌던 닛케이 지수는 저가 매수세에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도 전 영업일보다 44.51포인트(1.90%) 오른 2,387.20에 거래를 마쳤다. 두 모두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계속 확대했다. 전일 일본증시에서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등 종목의 주가가 이날 반등하고 일본 장기 금리가 하락하며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 주요 지수의 상승 요인이 됐다. 업종별로는 전력, 전자기기, 자동차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밖에 아시아 시장 오후 시간대에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닛케이지수 선물 시장에서도 매수세가 우세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1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오른 147.250엔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0.01% 상승한 103.972를 나타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2.71포인트(0.19%) 오른 17,360.72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장 마감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간밤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여 대만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훙하이프리시전과 콴타컴퓨터는 각각 0.50%와 2.56% 상승했다. 오후 2시 3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3% 내린 31.472 대만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