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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50원) 대비 0.65원 오른 셈이다. 다만 간밤에는 달러가 약해지며 전일 뉴욕장 NDF 종가(1,333.50원) 대비로는 3.50원 반락했다. 매수 호가(BID)는 1,329.90원, 매도 호가(ASK)는 1,330.10원이었다. 미국 2월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3.85선으로 내렸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8.9bp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50.410엔에서 150.130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40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9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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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상승…닛케이 36,000선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15일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해외 및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강화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24.68포인트(0.91%) 오른 35,901.7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36,008.23까지 고점을 높였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0.37포인트(1.22%) 상승한 2,524.60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장초반 차익 실현 매도세에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신규 소액투자 비과세 제도(NISA) 개시 및 대만 선거 영향으로 해외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대만 총통 선거에서 '대만 독립'을 정치 신조로 삼아온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며 미·중 관계 악화 등의 우려가 증시에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총선에서는 민진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이 같은 우려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닛세이기초연구소 수석 주식 전략가인 이데 신고는 "대만의 지정학적 위험 우려로 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적 관계가 긴밀한 일본 주식에 대한 숏 포지션이 누적되어 있다가 대만 총선 결과에 숏커버링이 나타난 것은 우려보다 (미·중) 관계가 악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전력, 도매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기준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4% 하락한 102.390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5% 오른 145.267엔에 거래됐다. yn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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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LS네트웍스·신영이앤피 제재…목재펠릿 구매 입찰 담합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목재펠릿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LS네트웍스와 신영이앤피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15일 2개사에 법 위반 행위 금지명령과 총 5천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LS네트웍스는 3천900만원, 신영이앤피는 1천500만원으로 결정됐다. 목재펠릿 제조사는 원목 생산자로부터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를 구입해 목재펠릿으로 만든 뒤 발전사 등에 판매한다. 현재 산림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미이용 목재펠릿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신영이앤피 자회사밖에 없다. 신영이앤피와 자회사들은 금융기관에서 원활한 투자를 받기위해 대기업이 필요하자 LS네트웍스와 장기 구매계약을 맺어 수수료 2%만 주고 원재료 수급과 펠릿 판매영업을 맡았다. 목재 펠릿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영이앤피는 2021년경 급격히 나빠진 자금 사정을 개선하고자 남동발전의 미이용 목재펠릿 구매입찰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단독입찰로 유찰될 것을 우려해 LS네트웍스에 들러리 참가를 요청했다.   LS네트웍스의 경우 입찰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계약 내용에 부합하지만 신영이앤피에 대한 목재펠릿 판매대금 미수채권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신영이앤피의 요청을 수락했다. 양사는 낙찰예정자를 신영이앤피로 하기로 하고 LS네트웍스가 신영이앤피 직원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신영이앤피 투찰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전달받아 그대로 써냄으로써 합의를 실행했다. 이번 조치는 목재펠릿 구매시장에서의 입찰담합을 적발한 최초 사례로, 공정위는 앞으로도 시장 경쟁을 저해하는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hj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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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효력 연장…클러스터에 622조 투자"(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올해 만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의 효력을 연장해 공제를 계속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의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주재한 세 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세액공제로 투자가 확대되면 반도체 생태계의 전체 기업 수익과 일자리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국가 세수도 늘어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획재정부도 일종의 사업을 하는 곳으로 세액공제로 세수가 감소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국가 기관이 아니다"라며 "세금을 면제해주고 보조금을 지급했을 때 더 많은 세금과 재정 수입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퍼주기로 큰 기업을 도와주고 어려운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는 거짓 선동"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남부에 조성될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약 622조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20년에 걸쳐 양질의 일자리 300만개가 생길 것"이라며 "당장 올해부터 향후 5년간 158조원이 투자되고 직간접 일자리가 95만개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몰려들었다"며 "세계적으로 유입되는 투자가 반토막 난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외국인 직접 투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을 위한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파운드리 라인을 하나 구축하는데 1.3기가와트 규모의 원전이 한기 필요하다"며 "인구 140만명인 대전이나 광주보다 전기를 더 쓴다. 기흥의 삼성전자에 라인이 7개 있는데 전력 배송 송전 체계를 만드는 데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고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면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하다면서 원전은 이제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탈원전을 하게 되면 반도체뿐만 아니라 첨단산업을 포기해야 한다"며 "민생을 살찌우기 위해서라도 원전 산업은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반도체가 외교고 외교가 반도체"라며 반도체 산업을 위한 외교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우수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가안보실에 경제안보와 첨단기술안보를 다루는 3차장을 신설했고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도 곧 선발할 예정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을 인적, 물적 자원을 총력 투입하는 전쟁에 비유하며 "반도체 산업을 키우고 초격차를 유지하는 것은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반도체 산업 민생토론회 참석 (수원=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발표를 들은 뒤 박수치고 있다. 2024.1.15 zjin   이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주제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투자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 등 투자 인센티브를 보강할 계획이다. 또 소부장(소재·부품·장비)·팹리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연대를 통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 우수 인재 양성과 해외 인재 유치 등을 위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진 토론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과 민생 효과, 인재 육성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이사는 반도체 노광장비와 관련된 고압가스 규제 개선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네덜란드 순방 당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체결한 양해각서(MOU)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 건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력 부족을 호소하면서 우수 인력 유입을 독려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절차를 3년 이상 단축했다며 산단 조성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배후단지 조성, 연계 교통망 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투자 환경 조성과 인프라 조성을 위한 추가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내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 R&D 예산을 줄여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걱정하지 말라"면서 "어디에 투자해서 여러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기회를 창출할지 연구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내년도 예산을 만들 때 R&D 예산을 대폭 증액해 우리 민생을 살찌우는 첨단 산업이 구축되게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반도체 전공 학생 20여명과 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이사 등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 교수 등 학계, 이정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 등 연구원, 경기도 용인시 지역주민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고,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도 참석했다. 반도체 산업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 (수원=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5 zjin   yw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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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

이준석 신당 "경영권 방어에 자사주 활용 막을 것…소각 의무화"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가칭)이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기업이 과도한 자사주를 보유하여 경영권 방어에 쓰는 황당한 상황은 개선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상장기업이 알짜 부문을 물적분할해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편취하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분리 상장으로 인한 수익은 LG화학 주주의 것이 돼야 했었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 인수 시 지배주주의 주식을 비싸게 매입해주는 '경영권 프리미엄' 방식을 타파하고 공개매수를 통해 소액주주들도 회사의 가치를 인정받아 주식을 팔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남 개혁신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개혁신당은 개혁 입법을 통해 제22대 국회 임기 내 코스피 지수 5천, 코스닥 지수 2천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 애플이나 엔비디아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600만명 정도의 국민이 투자하고 있는 국민주인 삼성전자는 지금의 7만전자가 아닌 200만원대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han 축사하는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1.14 uwg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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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제13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IB종합대상 수상(종합)

DCM KB증권·IPO 삼성증권…M&A재무 삼정KPMG·태평양 외국계IB 씨티…베스트혁신상 키움증권   최기억 연합인포맥스 사장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 채권 주관·인수 등 여러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며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IB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연합인포맥스는 15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13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발전에 기여한 금융사와 자문사의 노고를 빛내기 위해 만든 것으로 이번에 13회째를 맞았다. 최기억 연합인포맥스 사장은 "작년 한 해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을 결산하고, 성취를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며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올해 에너지를 모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연합인포맥스는 IPO와 채권 주관ㆍ인수, 유상증자, 인수·합병(M&A) 등에서 기업들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 금융사와 자문사의 공과를 따져 IB 부문상을 선정했다. 수상 기관 선정 등의 절차는 모두 외부 자문위원의 심사를 거쳤다. 종합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미래에셋증권은 기업공개(IPO)와 부채자본시장(DCM) 부문 등 자본시장의 신흥 강자답게 연합인포맥스가 발표한 리그테이블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IPO 주관금액 8천544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2건, 코스닥 13건 등 총 15건의 상장을 주관하며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올해 4천억원 이상을 공모한 2건에 모두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린 것이 주효했다. 지난달 상장한 에코프로머티 딜에는 유일하게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2천935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이 외에도 필에너지(956억원)와 신성에스티(520억원), 밀리의서재(345억원) 등의 IPO를 주관했다. 부채자본시장(DCM)부문상(금융투자협회장상)은 KB증권이 받았다. KB증권은 올해 일반 회사채를 비롯해 자산유동화증권(ABS)과 기타금융 등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일반 회사채를 총 11조6천971억원 주관했고, ABS와 기타금융 채권은 각각 4조4천55억원과 14조6천644억원 주관했다. 6조5천950억원을 주관해 2위에 오른 카드채를 제외하면 세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한 것이다. IPO부문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은 삼성증권이 받았다. 삼성증권은 총 8건의 IPO를 주관하며 금액 3천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가비스(954억원)와 에이직랜드(659억원) 등을 주관하며 굵직한 상장 거래를 이끌었다. 혁신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은 LG에너지솔루션 등 IPO에 참여한 키움증권에 돌아갔다. 키움증권은 LS머트리얼즈와 꿈비 등 올해 화제가 된 IPO에 주관사로 참여했다. 외국계IB상(금융투자협회장상)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받았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10조원대 규모로 진행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자문했다. 베스트딜부문상(금융투자협회장상)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수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조단위 IPO인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을 이끌며 베스트딜을 수행했다. M&A 재무자문과 법률자문 부문상(연합인포맥스 사장상)은 각각 삼정KPMG와 태평양이 수상했다. 삼정KPMG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건을 마무리 지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건은 거래 금액이 2조원에 달하는 빅딜이다. 여기에 한화그룹의 사업 구조 재편도 도왔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했다. 이 밖에도 토스뱅크·엔켐 등의 투자 유치를 도왔으며, 블랙록의 실물자산 투자본부가 국내 태양광 발전소 개발기업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자문했다. 태평양은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약 11조원) 딜에서 양측에 법률 자문을 진행해 9조1천억원이 웃도는 실적을 쌓았다. 이 밖에도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2조원), LG화학의 LCD 편광판 사업부 매각(1조1천억원) 등에서 매각자 측 법률 자문을 맡았다. 해외채권(KP물) 부문은 HSBC가 수상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발행기업 가치와 위험을 발굴해 평가하고 투자자 수요를 파악해서 튼튼한 혈관처럼 연결하는 증권사 역할이 중요하다"며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많지만 그런 때일수록 초석이 될 기초를 튼튼히 쌓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출처: 연합인포맥스]   제 13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출처: 연합인포맥스]   jwcho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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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이어 몽골까지 잡았다…한국證, 글로벌 DCM 확장 잰걸음

국책 주택금융기관 달러채 주관…전문성 강화 방점, 성과 가시화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의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한국수출입은행의 글로벌본드(SEC Registered) 발행에 참여해 산뜻한 출발을 알린 데 이어 몽골 국책 주택금융기관의 달러채를 주관해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초대형IB 넘어 글로벌IB로, 해외 DCM 성과 본격화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몽골 국책 주택금융기관인 'Mongolian Mortgage Corporation'(이하 MIK)은 유로본드(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서 2억2천500만달러어치 채권을 찍기로 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로, 1.5년 후에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call option)을 설정했다. 쿠폰과 수익률(yield)은 각각 11.5%, 12.525%다. 2억1천200억달러 규모의 채권 차환을 위해 이번 발행에 나섰다. 해당 딜을 주관한 건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도이치방크와 함께 공동 주관사(Joint Book runner)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증권사가 몽골 기업의 달러채 발행을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사는 그동안 역량 부족 등을 이유로 글로벌본드는커녕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찍는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조차 외면받아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첫 한국물을 시작으로 글로벌채권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한국투자증권이 첫 달러채 발행에 도전하면서 주관사단으로 홍콩 법인(한국투자증권 아시아)을 포함했다. 이듬해부터는 차츰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2년 한국물 대표 발행사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유로화 채권을 주관해 굵직한 이력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프랑스의 4대 금융그룹으로 꼽히는 BPCE의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에서 코 매니저로 참여했다. 또다시 자사 달러채 조달 업무를 맡아 경험을 키우기도 했다. 성과는 올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달 한국수출입은행이 찍은 20억달러 글로벌본드 조달에서 보조 주관사 격인 조인트 리드 매니저(Joint Lead Manager)로 역할을 다했다. 지난 11일에는 BPCE의 20억유로 선순위채에 조인트 리드 매니저로 이름을 올려 달라진 입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커버드본드 코 매니저에 이어 올해는 주관사에 준하는 조인트 리드 매니저로 참여해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력 또한 드러낸 셈이다. 이어 국내 증권사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몽골까지 영역을 넓혔다. 몽골은 무디스 기준 국가 신용등급이 'B3'로 낮아 세일즈 역량 등이 더욱 필요할 수밖에 없다. MIK도 무디스 기준 B급 끝단인 'B3' 등급을 받고 있다. 이마저도 다음 달 만기도래하는 2억2천300만달러 채권에 대한 차환 불확실성 등으로 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올라간 터라 신용도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이번 발행을 성사하면서 MIK는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신규 및 교환을 혼합한 새로운 차환 발행 구조를 시도해 경쟁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는 올해 첫 아시아 하이일드본드 발행으로, 한국투자증권은 해당 시장의 포문 또한 열었다.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공모 하이일드본드를 주관했다는 이력까지 얻으면서 '최초' 기록을 더했다.   ◇글로벌사업그룹 신설, 확장 드라이브…인력 영입으로 전문성↑   이러한 성과는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사업 확장 의지와 궤를 같이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글로벌사업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하는 등 해외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존 글로벌 사업 담당 또한 본부로 높였다. 앞서 홍콩법인 인력을 강화하는 등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집중했다. 지난해 외국계 하우스 출신의 DCM 뱅커를 영입해 채권 파트의 전문성 강화를 꾀하기도 했다. 외부 인력 영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가 확장되면서 몽골 기업으로까지 뻗어나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투자자와의 만남을 위해 홍콩을 찾은 한국수출입은행을 도와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시 한국수출입은행이 포모사본드를 준비 중이었던 터라 홍콩 법인 내 대만 출신 신디케이트 인력을 둔 강점이 한껏 부각됐다. 대만계 기관과의 만남을 주선하면서 발행사와 투자자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홍콩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미국 등 현지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이후에도 현지 법인과의 협력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는 데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p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