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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50원) 대비 0.65원 오른 셈이다. 다만 간밤에는 달러가 약해지며 전일 뉴욕장 NDF 종가(1,333.50원) 대비로는 3.50원 반락했다. 매수 호가(BID)는 1,329.90원, 매도 호가(ASK)는 1,330.10원이었다. 미국 2월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3.85선으로 내렸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8.9bp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50.410엔에서 150.130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40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9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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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내 인하 어렵다"…새해도 "동결" 외친 한은

[https://www.youtube.com/watch?v=xB3NXvPnzWk&t=27s] ※ 이 내용은 1월 15일(월) 오후 4시 연합뉴스경제TV의 '경제ON'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콘텐츠입니다. (출연 :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기자, 진행 : 이민재) [이민재 앵커] 지난주에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통위를 열었습니다. 금리는 예상대로 3.5%로 동결이었습니다. 1년 동안 같은 금리가 유지됐습니다. 그렇지만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면서요. [오진우 기자] 우선 한은은 그동안 이어오던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이번부터는 삭제했습니다. 한은이 금리 결정 및 향후 정책 방향의 핵심을 담아 내놓는 통화정책방향결정문(통방문)에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갈 것' 이라는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이 문구는 지난 1월 이후부터 꾸준히 통방문에 들어갔던 것인데요, 이 문장이 빠졌다는 것은 이제 금리의 인상은 옵션이 아니다 이런 선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금통위원들의 입장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창용 총재가 취임한 이후에 한은은 이른바 'K-점도표'라고도 불리는 각각 금통위원의 단기 금리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대부분의 금통위원이 '3.75%까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의견을 냈었는데, 이번에는 5명 금통위원 전원이 금리 상단은 3.5%가 적절하다고 입장을 변경했습니다. 이런 변화 역시 추가 금리 인상은 없다는 점을 확인해 주는 것이고요. 사실 지난해 초 이후에는 금리를 더 올리지 않을 것이란 점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럼에도 금통위윈들이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했던 것은 인하 기대를 차단하기 위한 일종의 엄포 성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탓에 한은이 '공갈포'만 쏘고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많았고요. 어쨌든 이번 금통위에서는 이제 공식적으로 인상은 거론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정도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 자체가 이전보다 한층 더 완화적인 변화라는 게 채권시장의 시장의 대체적인 평가기도 합니다. [앵커] 금리 인상이 테이블에서 치워졌다면 이제 관심은 언제 인하를 단행할 것이냐로 쏠릴거 같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에는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강하고요. 한은도 조만간 금리를 내릴 수가 있을까요? [기자] 금리를 변경한다면 방향은 인하라는 점은 이제 명확해졌습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이미 국고채 금리가 모든 만기에서 기준금리 3.5%를 하회하는 등 금리 인하가 가격에 반영된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시점이 문제가 되겠죠. 이 총재는 금통위원 누구도 당분간, 그러니까 3개월 이내 금리 인하를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고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표현까지 사용해서 분명하게 선을 그었고요. 여기서 나아가 이 총재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적어도 6개월 이내에, 그러니까 상반기에는 금리 인하는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한은 총재가 보통 특정 기간을 잘 이야기하지는 않는데요. 일단 이 총재의 해당 발언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총재가 사견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제 상황과 데이터가 변하면 바뀔 수 있다는 조건도 달았지만, 6개월 이내에 금리 인하는 어렵다는 생각을 숨기지 않은 겁니다. [앵커] 상반기 중에는 동결하겠다는 것인데. 이유는 뭘까요? [기자] 한은의 금리 변경의 조건으로 물가가 목표치인 2%로 수렴할 것이란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물가가 2%로 가야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은 아니고요, 2%로 수렴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만한 여건이 될 때. 그러니까 현재 물가가 한 2.5%라도 이게 몇 달 뒷면 2%로 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금리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인데요. 상반기 중에는 이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보고 있는 셈입니다. 한은의 예상에 따르면 상반기에 물가가 평균 3.0%, 하반기는 2.3%로 봅니다. 연말 정도에 2% 내외로 갈 것으로 예상하는 중이고요. 적어도 상반기는 지나 봐야 현재 전망대로 연말에 물가가 2%로 갈지 어떨지를 확신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75달러 정도로 한은이 예상한 상반기 유가 배럴당 86달러 정도보다 상당폭 아랩니다. 경제 상황도 한은이 이번 금통위를 하면서는 올해 성장 전망 수치에 변화는 없지만, 수출이 기존 예상보다 좀 더 좋은 반면, 내수는 조금 더 나쁘다. 이렇게 봤거든요. 그럼 유가와 수요측 압력 측면에 보면 물가가 한은 예상 경로, 혹은 그 아래로 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농산물 가격이 또 조금 높은 편이고요, 공공요금 인상 여부 등 불확실성 요인도 상당합니다. 홍해 위의 국지적 무력 충돌 등 유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중동지역 정세도 여전히 불안정하고요. 그런 만큼 물가의 목표 수렴을 확신하기 아직 이른데 섣불리 금리를 내렸다가 물가가 다시 튀어 오르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이런 판단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은은 물가의 목표 달성의 막바지가 어렵다. 마라톤으로 치면 '라스트 마일' 그러니까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구간이다. 이렇게 말을 합니다. 5%에서 3%로 오는 것보다 3%에서 2%로 가는 게 훨씬 더디고 어려울 것이다 이런 의미인데요. 그런 만큼 쉽게 물가에 대한 긴장을 풀지 않겠다. 끝까지 목표를 달성하겠다 이런 자세를 이 총재가 신년사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물가가 가장 중요하겠지만,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부동산 PF부실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한은이 결국 금리를 내릴 것이다 이런 시각도 여전한데요. [기자] 상반기 등 조기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핵심적인 근거 중의 하나인데요. PF부실이 확산하면서 태영건설 외에도 부도 위험이 제기되는 회사들이 잇따라 나오면 금융시장 전반이 불안해지고,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시나리오입니다. 이 경우 경기도 당연히 더 악화할 수 있고요. 하지만 한은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에도 아직 회사채 등의 불안 징후는 없다. 지난해부터 당국이 부실 PF에 대한 점진적인 구조조정을 해 오고 있었던 만큼 금융시장 전반의 위기로 확신하지는 않게 관리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2022년말 레고랜드 사태 때 한은이 했던 RP매입 등 지원책 조차도 아직 고려하지 않는 상황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총재는 '대포와 소총이 있는데. 소총도 아직 쏠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연초 회사채 시장이나 CP 등 단기자금시장이 원활하게, 또 우량 회사채는 오히려 수요가 몰리는 상황을 보면 한은 판단대로 태영 사태의 파장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는 아직 예단하기는 이를 텐데요. 그렇지만 금리를 다급히 내려야 할 정도로 깊은 불안에 직면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렇게 판단됩니다. 한은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금리정책과 미시적인 신용지원은 별도의 정책이며, 국지적 금융시장 불안에는 미시적인 정책으로 대응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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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기술 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다"며 "미래는 기술 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렸다"고 말했다.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개발(R&D)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미래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우수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회장은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제조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 및 미래 기술 인재 육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삼성 명장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 제공   이 회장의 인재 철학은 그간 행보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올해 이재용 회장이 대외적으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지난 10일 찾은 서울 R&D 캠퍼스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2년 회장 취임을 앞두고도 "미래 기술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다"며 "최고의 기술은 훌륭한 인재들이 만들어 낸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19년 도입된 삼성 '명장' 제도가 이러한 철학의 일환이다. 현재 명장 제도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등의 계열사에서도 확대 운영 중으로, 매년 그 인원도 증가하고 있다. 명장은 제조 기술을 비롯해 금형, 품질, 설비,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제품 경쟁력 향상과 경영실적에 기여한 전문가로 선정된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은 격려금과 명장 수당을 받고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대상자 선발 시 우선 검토된다. 삼성은 이재용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철학에 따라 미래 기술인재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미 2007년에는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을 설치하고, 국내외 각종 기능경진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재용 회장이 직접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선수단에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다"며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던 것도 젊은 기술인재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kl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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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 부각 코스피 2,500선 하회…外人·기관 동반 매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1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40포인트(1.12%) 하락한 2,497.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달 7일 이후 약 1달 반 만에 다시 2,500선 밑으로 내렸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이날 투자자들은 북한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헌법에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이날 오전 보도됐다. 또한 김 위원장은 "헌법에 있는 '북반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이라는 표현들이 이제는 삭제돼야 한다"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반영하여 공화국 헌법이 개정되어야 하며 다음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심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도세를 보였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마틴 루서 킹의 날'을 맞이해 휴장했다.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왔다. 유럽증시는 지난해 독일의 경제 성장률이 위축됐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1.60원 오른 1,33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8포인트(0.57%) 하락한 854.8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천8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793억 원, 4천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전일 대비 2.0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음식료품이 4.32%로 가장 많이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CE 멕시코MSCI(합성)dl 3.38%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상승했고,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가 4.37%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동원산업이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밝힌 후 주가가 25% 이상 올랐다. 동원산업은 발행주식 총수의 22.5% 규모에 해당하는 자기주식 보통주 1천46만770주를 소각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일 종가 기준 3천300억원 규모이고 소각기준일은 오는 5월 2일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 이슈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외국인이 매도하고, 환율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며 "지난달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감 되돌림과 실적 기대감이 떨어지며 주가도 내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27만5천 원(0.47%) 상승한 5천862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m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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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쟁 도발 발언 국내 증시 영향 제한적일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한상민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주적 규정하고 전쟁 위협을 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도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향후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북한이 포 사격 등 도발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지 않다. 지난 5일에도 북한 포 사격 도발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피의 낙폭을 다소 키우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당시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안포 사격으로 서해5도에 대피령이 내려진 바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들어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사격을 실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낙폭을 다소 키우며 2,570대까지 내려갔다. 이후 결국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코스피는 전장보다 8.94포인트(0.35%) 내린 2,578.08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북한 관련 이슈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북한 관련 이슈는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고, 단순 노이즈 정도로 보고 있다"며 "연말에 있었던 상승 랠리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며 이벤트에 따른 차익 실현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발표 기간이 시작되며 결국 실적이 중요한 장세"라며 "경제 지표는 급하게 변화하는 모습이 안 나타나고 있어 밸류에이션에 대한 피로감이 해소되는 순간까지 기간 조정의 모습이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북한 움직임은)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방산 테마에 개별 호재로 작용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로 회복 시점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것으로 증시 전반의 하락세로 이어졌다"며 "CES 소식으로 생성용 인공지능(AI) 등 반도체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등으로 SK하이닉스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 관련 이슈보다는 미국 물가지수 등 경제지표 영향이 더욱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문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앞두고 다이먼 JP모건 CEO가 골디락스 안 되는 거 아니냐 하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가했고, CPI도 헤드라인 쪽에서 다시 상승세가 주목받는 거 아니냐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CPI 이후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CG)[연합뉴스TV 제공]  shjang sm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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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

尹 "실거주 의무 폐지 지체할 수 없어…산은법 개정 반드시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한 법안 통과를 거듭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임시국회에서 우주항공청법,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 등 101건의 법률안이 통과됐다"면서도 "아직도 민생 현장에 애타게 국회 통과를 기다리는 법안들이 많이 잠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에 대해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잔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법을 어길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잘못된 입법으로 집값이 많이 올라갔다. 무분별한 규제로 국민의 주거이전 자유와 재산권 행사까지 제한하는 것으로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 서서 주택법 개정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도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해양과 금융 중심지 부산'은 우리나라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정치적 유불리, 지역의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 전체의 미래를 위한 길임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이 확대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의 영세한 기업들은 살얼음판 위로 떠밀려 올라가는 심정이라고 한다. 정부가 취약 분야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경제단체도 마지막 유예 요청임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국회는 묵묵부답"이라며 "중소기업의 현실적 여건을 감안할 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영세기업들이 고금리, 고물가로 견디기 힘든 상황인데, 이렇게 짐을 지워 중소기업이 더 이상 존속하기 어렵다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근로자들과 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는 불합리하게 부과되던 부담금을 폐지, 통합하는 '부담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이 정부 안으로 상정된다. 이번에 정비하는 5개의 부담금은 위헌 결정을 받아 실효됐거나, 부담금을 협회 회비로 전환하는 것으로 국민 부담 감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실제로 덜어드리려면, 91개에 달하는 현행 부담금을 전수조사해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부담금도 있지만, '준조세'나 '그림자 조세'로 악용되는 부담금이 도처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유시장경제를 위해 자유로운 경제 의지를 과도하게 위축시키는 부담금은 과감하게 없애나가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91개의 부담금을 전면 개편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약자 복지'를 위한 현장 방문을 강조하고, 최근 부처별 신년 업무보고 차원에서 진행되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렇게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들으면서, 민생 문제 해결에는 역시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원하는 과제를 중심으로 부처 간에 벽을 허물고 긴밀하게 협업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2024.1.16[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zjin   yw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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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산은법 통과 적극적 임할 것…민주당 성의있는 답 요구"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과 관련 "산업은행법의 통과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15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성의 있는 답을 요구한다는 말씀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산은법 이외에도 1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할 민생법안들을 제시했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개정안,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 등이다. 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고 영업 제한 시간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도 주요 법안으로 꼽았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설 앞두고 입법적 성과를 내서 국민의 고통과 시름을 덜어드렸으면 한다"며 "민주당의 대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비대위회의 참석하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5 uwg806   jhhan